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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우울한 세상에서 무엇을 유추할수 있으랴. 뭉크와 클림트와 피카소의 생과 사가 눈앞으로 달려든다 / 국악으로 듣는 명상음악

장전 2016. 8. 20. 17:47





랭보의 말대로
상처받지 않은 영혼이 어디 있으랴




여기, 영서당에는 지금 진눈깨비가 내린다.
영서당에는 봄이 왔지만 봄이 아니라하고,
 겨울의 잔재가 떠남을 주저하여 정말 봄이 아니다.


내려앉은 회색하늘이 다시 대지를 무겁게 짓눌러
모서리 예리한 바람 드나드는 ...

영서당의 빈 정원은 지금 더 춥고 어둡다.


이 우울한 세상에서 무엇을 유추할수 있으랴.
세월과 인생, 그리고... 죽음.
뭉크와 클림트와 피카소의 생과 사가 눈앞으로 달려든다


무엇이 위안을 줄 수 있을까

어디라 위안을 얻을 수 있을까


어둠 짙어가는 처마 밑에 쪼그려 앉아

지나는 세월에 길을 묻는다






 

 

 

국악으로 듣는 명상음악

 

 

 

1.백년화
2.진정한 행복
3.하늘소리
4.심우송(尋牛頌)
5.구름이 머무는 산사


6.천년의 세월
7.청산에 머물다 가리라
8. 西來意(서래의)
9.슬픈 인연
10.참선


 

11.육도만행(六度滿行)
12.본래면목(本來面目)
13.나그네의 길
14.바람을 그리며
15.흘러가는 세월의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