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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다. 내가 부주의 했다. 어딘가에서 잘 살고 있기를... / 세계를 울린 감동 오디션 모음

장전 2016. 8. 1. 12:27





어딘가에서 살고 있을 고양이에게


정말 미안하다

네가 아궁이 안에서 쉬고 있을 줄이야




불길이 타오를때 

아궁이에서 휘청거리며 걸어 나오는  

너의 딋모습을 보며



나는 너에게

아무것도 해줄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그후 몇번쯤 꿈을 꾸었다

꿈속에서 너는

오히려 나를 위로해 주고 있었다



정말 미안하다 

너에게 죄스러운 마음을 담아 

오늘도 아궁이에 속죄의 불을 지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