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인 손자 상엽이와 손녀 하령이가 집에왔다.
저녁 식사후 손자 상엽이와 마주 앉았다.
상엽아, 세상을 움직이는 2가지 동력이 뭐라고 생각하느냐?
그게 뭔데요?
하나는 "사랑"이고 또 하나는 "질문"이란다.
선생님이 2+2는 4라고 하시면 "왜요"라고 묻거라.
살면서 보고 듣는 모든 내용에 대해서 의문을 가져야하고 그 해답을 얻도록 지금 부터 노력해야 한다.
네가 믿는 것은 너 스스로가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상엽이가 조용히 웃으며 쳐다본다.
할아버지, 선생님이 하나, 둘, 셋 하시길래 왜 그런 순서데로 해야되요 하고 질문했다가
선생님께 야단맞고 친구들에게 왕따 됐어요.
할아버지 그렇게 물어보면 모두 화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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