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한 날은 집 앞에서 406번 버스를 탄다.
명동 정류장과 광화문 네거리를 지나면 시청이 보인다
이 세곳을 지나치면 사람들 살아가는 모습과 더불어 세상이 보인다.
트리는 아직 불을 밣히지 않았고
그 사이로
죽창들고 아우성치는 자들의 섬뜩한 눈빛이 아려온다
이런 날은 세모의 광장은 큰 슬픔이다
정의란 결국 승자와 살아남은 자들의 몫임을...
알아가는 것도 큰 기쁨이다
나는 1200원을 기꺼이 투자한다
2015년 12월 2일 오전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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