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가는 곳

든든한 매형

장전 2015. 11. 28. 14:13

< 든든한 매형 >

한 남자가 심장발작을 일으켜 수술을 받았다.

그가 깨어나 보니 수녀들이 간병을 해주는 가톨릭 병원이었다.

...

건강이 회복될 무렵, 한 수녀가
치료비를 어떻게 지불할 것인지를 그에게 물었다.

"돈이 한푼도 없습니다."
그가 말했다.

"도움을 청할만한 친척이 없나요?"

"일가친척이라곤 시집 못 간 누이 하나 뿐인데 수녀랍니다."
남자가 답했다.

그 소리를 듣자 수녀는 역정을 내며
"수녀는 시집 못 간 여자가 아니에요!
하느님과 결혼한 여자들이에요"
라고 언성을 높였다.

그러자 남자가 말했다.
"그럼 병원비는 매형에게 청구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