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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늦 11월,  멍청한 늙은이 소하, 이어지는 떠남들 견디며 이별에 익숙해져 가지만, ../ 팝송명곡 베스트

장전 2015. 11. 18. 17:22

 

 

 

 

 

 

 

 

11월에는 가을만 떠나가지 않는다.

 
마른 낙엽들이 바람에 날리며 소멸 여행을 떠나듯,

무수한 생명들도 한해몫의 삶을 마감하고 계절 뒤로 퇴장한다.

 

 

이어지는 떠남들 견디며 이별에 익숙해져 가지만,

스첬던 인연도 그 종말은 늘 처연하다.

 

 

 

다시 늦 11월,

그동안 많은 인연들과의  작별이 떠오른다.

기억은 퇴색하고 인생도 닳아 간다.

 

 

멍청한 늙은이 소하

누가 내 인연들을 앗아 갔을까 ?

 

이원훈님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