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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집 귀퉁이 꽃들이 모두 겨울 난 월매 고쟁이 같이 추레하다 / The Foggy Dew (안개이슬) .. Jannie Frickie

장전 2015. 5. 29. 09:45

 

 

 

 

짝퉁 봄인지,

혹은 주눅 든 여름인지...

 

 

 

고향집 귀퉁이

 돈 안들이고 거두지 않았더니

꽃들이 모두

 

겨울 난 월매 고쟁이 같이 추레하다

 

 

너무 미안해서 뒤늦게 비료를 주었더니

이제는 말라 죽어가고 있다

 

 

너나 내나 산다는 것이

이처럼 간단치 않은 일이로구나

 

 

 

 

 

 

 

The Foggy Dew (안개이슬) .. Jannie Frickie

 

 

 

 

미국 출신의 여성 컨트리 가수 Jannie Frickie....
"The Foggy Dew...."는
'안개이슬' 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아름다운 곡으로
오래 전 "아이리쉬 송" (Irish Song)으로 일컬어지고 있는
미국의 대표적인 민요이다.

호소력과 종교감이 물씬 풍기는 이 곡의 선율은
아주 절묘한 것으로, 아름다운 멜로디가 우수에 잠긴 마음을
차분히 그려 인간적인 정감이 감미롭게 흐르는 작품으로
꼽히고 있다.

미국 출신의 여성 컨트리 가수 제니 프리키(Janie Fricke)의
독특한 고음처리로 차분하고 조용한 음성으로 부르는 노래는
듣는이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Over the hills I went one day, lovely maid I spied
With her coal black hair and her mantle so green.
An image to perceive.
Says I, "Dear girl, will you be my bride."
And she, lifted her eyes of blue
She smiled and said,
"Young man I' m to wed I' m to meet in the foggy dew"

Over the hills I went one mom, a-singing I did go.
Met this lovely maid with her coal black hair.
And she answered soft and low:
Said she, "Young man I will be your bride.
If I know that you will be true."
Oh, in my arms, all of her cams
Were cast in the foggy dew

어느날 나는 언덕을 넘었답니다.
사랑스러운 소녀를 보았지요.
칠흑 같은 검은 머리 그녀의 망토는 진한 녹색
가슴에 품은 그녀의 이미지랍니다.
나는 말했어요 "사랑스런 소녀여 나와 결혼해 주겠어요?"
그녀는 푸른 눈을 들어 미소 지으며 말했답니다.
"그대여 나는 결혼할 것이고
안개이슬 속에서 그를 만날 거에요"

어느 아침 나는 언덕을 넘어갔답니다.
칠흑같은 머리의 사랑스런 소녀를 만났지요
그녀는 부드럽고 낮은 소리로 말했어요
"그대여 당신의 신부가 되겠어요
당신이 진실하다는 걸 알게 되면요"
아 .. 내 품 안에서
그녀의 모든 매력들이 발산되었어요
안개 이슬 속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