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어깃장을 놓기 시작할때면 때로 인사동 거리를 어그적 거린다. 발 가는 데로 어슬렁거리며...
별로 정취 없는 곳이지만.. 나도 모르게 발걸음이 먼저 "이모집" 앞을 지난다. 한 잔 얼큰하면 늙은 주모들과 어울려 한 가락 뽑아내던 어처구니 없었던시절
"청솔 우거진 골에 그대는 누워있네 자는가 누웠는가 불러도 대답이 없네 신이시여, 제 사랑을 돌려주소서..."
나 그래도 나름데로는 웬지 눈물겨웠던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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