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고, 웃고 그리고 삐지기

턱수염

장전 2012. 2. 5. 17:49

 

 

턱수염

턱수염을 기르고 있던 남편이 면도로 그것을 밀어버리고

아내를 깜짝 놀라게 해야 겠다고 마음 먹었다.

저녁늦게 집에 돌아온 남편은

부인이 누워 있는 잠자리로 들었다.

어둠 속에서 손을 뻗어 남편의 턱을 만져본 부인은

나직이 속삭였다.


여태 안가고 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