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동기들 모임에 모처럼 가을 외투로 갈아 입고
집을 나섰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바람이 몹시 차갑드군요
예감에 곧 겨울로 접어 들것 같아
천천히 걸었습니다
호떡을 굽고 있는 아주머니가 나를 보고 웃습니다
언젠가 다시 만나게 되는 날들을 위해
몇개를 사서 호주머니에 넣었습니다
손길에 스치는 다스한 감촉..
지나오고 지나갈 바람같은 것들에
그만
........
바람이 분다 - 이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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