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5.jpg 엘5.jpg](http://blog.chosun.com/web_file/blog/425/8425/26/20110325_112706_a4e80ca93b6db2cb758736f0e8e48827.jpg)
The Rhapsody 1954
영화 Rhapsody라는 영화에서
처음 시작되는 부분에서
스위스의 어느 시골길을 빨간 Convertible 승용차가 달리는데
여배우가 Elizabeth Taylor..
그 장면에서 바로 ..
![2.jpg 2.jpg](http://blog.chosun.com/web_file/blog/425/8425/26/20110325_104622_156005c5baf40ff51a327f1c34f2975b.jpg)
환상곡 (Rhapsody) 미국/찰스 비도어 감독/1954
22세의 엘리자베스 테일러의 전형적인 멜러 음악 드라마.
![엘1.jpg 엘1.jpg](http://blog.chosun.com/web_file/blog/425/8425/26/20110325_112655_a4473d46433a37348f8697a90989af93.jpg)
1954년에 MGM에서 제작한 음악영화 " Rhapsody"는 전설의 여배우 테일러와 바이올이스트 빅토르카스만 그리고 피아니스트 죤에릭슨이 출연하였던 그당시는 한국에서도 많은 학생들이 단체 관람한 음악 멜로물 이었습니다. 유투브에서 deank81 이라는 분이 업로드한 자료를 동영화에서 가장 사랑의 감동을 표현 하고 있는..
카스만의 연주 Sarasate 의 Zigeunerweisen 중반부인 일명 "집시의 노래"를 소개 합니다
Elizabeth Taylor in Rhapsody
![Sarasate.gif Sarasate.gif](http://blog.chosun.com/web_file/blog/425/8425/26/20110325_110435_6e5c73cfce0abb10cd73d72b90a10c9e.gif)
Pablo Sarasate
클래식을 가장 편하게 들을수 있는 영화가 어떤게 있냐면..
제 추천은 "Rhapsody" 가 가장 먼저 나올것같군요.
내용은 좀 평이합니다만..
루이스(리즈 테일러)가 바이올리니스트 폴(비토리오 가스만)와의
사랑을 이루기 위해서 부모를 버리거 취리히로 갔지만,
그는 성공을 위해서 취리히 음악원에서 공부를 몰두하고
결국은 성공적인 콘서트로 인해서 유럽 투어에 들어가게 된다.
폴의 교수에게 "우수한 바이올리니스트는 평범한 가장이고,
평범한 바이올리니스트만이 우수한 가장이 될수 있다." 는 말을 되새긴데다가
폴이 다른 여자를 만나는 장면을 본 루이스는 그녀에게 평소에 사랑을 표현해왔던
피아니스트 제임스(존 에릭슨) 와의 결혼을 하고 파리에서 시간을 죽인다.
제임스의 성공을 위해 다시 취리히로 돌아와 제임스를 성공적으로 트레이닝을 시키지만...
폴이 다시 돌아와 그녀에게 사랑을 고백하고,
그녀는 폴을 선택해서 제임스의 첫 공연을 본 후 폴과 함께 취리히를 떠나려 하나,
제임스의 감동적인 공연을 보고 제임스와의 사랑을 확인하면서 제임스에게 남는다.
![2.gif 2.gif](http://blog.chosun.com/web_file/blog/425/8425/26/20110325_104517_274a01ad7ad7ad7d73d5f0b399ae5db2.gif)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Sergey Rachmaninov, 1873 ~ 1943)
이 영화는 클래식을 위한 영화입니다.
전반부는 차이코프스키의 "Concerto in D Major for Violin and Orchestra"가 주욱 흐르지만,
아무래도 폴에게 편안한 감정이 없던 나는 그건 별로 눈에 안들어왔고,
후반부에 나오는 라흐마니노프 (Sergey Rachmaninov) 의
"피아노 협주곡 2번 (Concerto #2 in C Minor for Piano and Orchestra)"가 귀에 쏙..
이 곡은 영화못지 않게 극적인 스토리를 갖고 있지요.
첫 교향곡 작곡의 실패로 좌절에 빠진 라흐마니노프는
신경쇠약에 빠진 나날을 보내다가 친구의 소개로 만난
다알(Dahl) 박사의 치료로 인해서 3개월 만에 나았는데..
그 치료방법이 "당신은 이제 좋은 작품을 쓸수 있다.
그것은 대단히 훌륭한 것이 될것이다."라며 반복된 암시였다니...
정말 사람의 일은 마음먹기에 따라 달린것 같군요.
하여간 그 덕에 일상생활을 되찾은 라흐마니노프는
이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작곡하여 그에게 헌정..
Tchaikovsky's Violin Concerto in D.
이 곡을 들어보면 정말 그 분위기가 그대로 살아납니다.
사실 내가 곡을 제대로 이해했다기 보다..
제임스가 각 악장을 연주하면서 나오는 표정을 통해서 이해하게 되죠.
공연장에 오기로 했던 루이스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불안하게 시작했던,
그래서 지휘자까지 불안하게 만든 1악장과 그녀가 안온것을 체념한 듯
슬금슬금 음악 자체에 빠지는 2악장, 그리고 그녀의 존재와 무관하게
음악 자체에 빠져서 열정적으로 연주하는 3악장에서 분위기를 그나마 파악할수 있을것..
영화 끝나고...라흐마니노프가 ..
실제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와 함께한 연주곡..일거라 유추..ㅎ
![엘3.jpg 엘3.jpg](http://blog.chosun.com/web_file/blog/425/8425/26/20110325_112702_86ef2c738239a5b3d791315ed71fc20a.jpg)
이 영화는 남녀의 사랑을 바탕에 깔아놓은 음악 영화..
오케스트라의 장엄한 연주가 수시로 나왔고 바이올린과 피아노의 연주도 곳곳에.. 특히 대가가 아니면 연주가 어렵다는 '사라사데'의 '지고이넬 바이젠'이 드라마틱한 장면과 함께 연주되는데.. 그 한 곡을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이 영화는 큰 감동이었습니다.
이 영화를 권한 것은.. '연애하느라 때를 놓치면 피아니스트처럼 나중에 고생하게 된다는.. 교훈을 주기 위함이었는데..
그러나 나이가 들어 이 영화를 다시 생각하니
전혀 다른 점이 부각되는 것 같았서.. 격려에 힘 입어 성공하는 그 점이 지금은 더 크게 와 닿고..
격려란 이렇게 한 사람의 일생을 좌우 할 수도 있는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구나 ...라는 것을 다시 생각하게 되더군요.
![엘2.jpg 엘2.jpg](http://blog.chosun.com/web_file/blog/425/8425/26/20110325_112659_89d39a1f00d1703394fae58f80672538.jpg)
Rhapsody 에서는..
예쁜 여자를 조심하라는 경고 하면서,
'젊은 날의 엘리자베스 테일러는 그야말로 하늘이 내린 미모를 가지고..
그러나 중년 이후 그녀의 모습은 장기적으로는 역시 하늘이 공평하다는 생각이..
잔인한 세월 앞에 늙음에는 장사가 없다.'는 것을 ..
다시한번 그녀의 명복을 빌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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