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오사까성(大阪城)은 도요토미 히데요리(豊臣秀賴)의 본진이었다.
내외 2중의 방어용 수로가 있는 한, 성을 공격할 방법이 없었다.
이에야스(德川家康)가 특사를 보내 전투를 그만하고 평화롭게 지내자고 꼬셨다.
끊임없는 전투에 신물이 난 히데요리가 이를 반겼다.
"우리 서로 믿기로 했으니,
2중의 방죽(수로)을 메워서 백성들에게 전쟁이 없는 시대가 도래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자.
우리가 방어용 수로를 메워주겠다".
이에야스 병력들이 달려들어 방죽을 메웠다.
그 후 어느 날 새벽시간을 이용해 단숨에 오사까성을 점령해 버렸다.
그리고 나서 쇼군(將軍)이 됐다.
도요도미 히데요리는 자살을 했고,
그의 자손들은 3대에 이르기까지 단 한 명도 남김없이 처단됐다.
도쿠가와 이에야쓰(德川家康)가 말했다.
"세상에 적의 말을 믿는 바보가 어디 있느냐?
적을 믿는 바보 집안은 3족을 멸해 멸망을 시켜야 한다."
The Cossacks song - The Red Army Choir
'별처럼 바람처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죽음 직전의 장면들/레스피기 변주곡풍의 아다지오 (0) | 2011.01.04 |
---|---|
他國이 核을 보유하고 있을 때 (0) | 2011.01.03 |
나는 늙지 않을 줄 알았고....../Lord, I am coming home (0) | 2011.01.02 |
Happy New Year!...시드니 하버 브릿지의 새해맞이 불꽃놀이 (0) | 2011.01.01 |
[정민의 세설신어] [87] 소년청우(少年聽雨) (0) | 2010.12.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