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처럼 바람처럼

[스크랩] 바람 부는 날의 풀/ 류시화

장전 2010. 11. 2. 19:49

[스크랩] 바람 부는 날의 풀/ 류시화

  • 글쓴이: 素夏
  • 조회수 : 42
  • 08.07.14 12:34
http://cafe.daum.net/snubugo15/2FgF/2259

    바람 부는 날의 풀/ 류시화 바람부는 날 들에 나가 보아라. 풀들이 억센 바람에도 쓰러지지 않는 것을 보아라. 풀들이 바람 속에서 넘어지지 않는 것은 서로가 서로의 손을 굳게 잡아 주기 때문이다. 쓰러질 만하면 곁의 풀이 또 곁의 풀을 넘어질 만하면 곁의 풀이 또 곁의 풀을 잡아주고 일으켜 주기 때문이다. 이 세상에서 이보다 아름다운 모습이 어디 있으랴. 이것이다. 우리가 사는 것도 우리가 사랑하고 또 사랑하는 것도. 바람 부는 날 들에 나가 보아라. 풀들이 왜 넘어지지 않고 사는가를 보아라.
출처 :迎瑞堂 원문보기 글쓴이 : 素夏
음악이 좋아서 올립니다 08.07.14 12:35

우리가 사는 것은 서로가 서로를 잡아 주고 받여 주기때문 이라는 글도 좋으네요.음악은 예전에 바다 건너 미국에서 울 친구가 보내 주어 몇날 몇일을 듣고 또 들은 참 좋은 음악이네요.감사. 08.07.14 15:34
Tol & Tol 의 Pavane... 기억력도 좋아요. 쿠키 아줌마! 일년도 지났는데... 08.07.15 06:41

좋은 음악은 공통의 언어이겠지요? 08.07.14 19:49

좋은 음악은 따뜻한 언어이지요... 08.07.14 22:17

음악 뿐 아니라 시도 참 좋습니다. 08.07.15 06:37

詩畵音 이라고 해야 할지 詩畵響 이라 할지 좋습니다. 08.07.15 16:49

음악도 좋고 이 말들도 인상에 남을것예요. 서로가 밭쳐주는 그러니 인간은 혼자는 존재하기 어렵겠죠?. 08.07.17 03:37

절망하는 시인들이 별로 없는 이유를 알겠구먼. 08.07.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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