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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석으로 제법 찬 바람이 붑니다/돌아보는 저 거리엔 별도 울고있구나

장전 2010. 9. 29. 17:34

 

 

 

 

 

조석으로 제법 찬 바람이 붑니다 

 

옷 따뜻하게 입으시고

 

이런 날일수록

집에만 있지 마시고

 

저녁이면 거리에 나와

아름다운 불빛도 바라보시고

흘러가는 인파에 몸을 맡겨보세요

 

 

가다가 지치면 어느 술집에 들려

따뜻한 정종 한 잔에 지나가는 세월을 느껴보세요

 

 

정종이라고요 ?

 

네, 이승관 동문이 잘 알고 있는 술집이 있지요

"대포집이라고요"

7호선 논현역 6번 출구에 있지요

 

정동진 동문도 잘 알구요

 

모두들 계절을 타는 친구들이거든요

 

 

저녁 10시가 되면은 주인집 아저씨가 색스폰을 연주해 주는데

아주 죽여줘요

전에 한번 15회 여자 동문들이 이 흐느끼는 색스폰 소리에 그만 넘아간적이 있었지요

 

 

이런 날은 노래를 조금 크게 불러도 좋아요

좀더 크게 부를 수 있으면 더욱 좋고요

 

 

 

어차피 세월은 가고

우리 모두 한 발자욱씩 다가가고 있는 삶이니까요

 

 

어디로 다가가느냐구요 ?

 

에이!

다 잘 아시면서....

 

 

 素 夏

 

 

 

 

 

 

 

 

빨간등불 파란등불 비추는 길모퉁이에
그대를 남겨두고 나는 떠난다
돌아보는 저 거리엔 별도 울고있구나 
눈동자도 어느새 뜨거워졌네
 
....
 
 
  밤바람에 다정한
그 목소리 들려온다
 
 
 

 
 
 
어찌된게야 ?
노래와 스탭이 안맞쟈니어...
 
그냥 냅둬브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