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목)에 고향에 갑니다
상엽이랑 하령이랑...
11월 1일(토) 오후에 돌아오겠습니다
31일이 고향 창평 장날입니다
과실수를 심으려 합니다
이번에는
감나무, 매실, 자두와 살구, 대추,
그리고
장터에서 구할 수 있는 또 다른 과일나무와 꽃나무 등
살구나무에 거름도 주어야 합니다
죽은 백일홍 밑둥도 잘라주어야 하고
영서당의 대청마루에 방풍 테이프도 둘러야 합니다
금년 봄에 심은 감나무 묘목은
잔디를 깍으면서 8 그루 중 4 그루가 예초기에 잘려나갔습니다
아마도 잡초에 묻혀있는 묘목을 미쳐 보지 못해서 일어난 불상사인 듯 합니다
남 시켜서 하는 일이 다 이렇습니다
상엽이와 하령이를 위하여 남겨놓았던 낮은 가지에 매달린 감 몇개가
여직 그데로 붙어 있을지 궁금합니다
같이 가는 고향길이 설래입니다
산 길 / 전경애 시, 이안삼 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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