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호리 달회
("고시레!" 또는 후렴없이 잡담)
-에호리 달회
(후렴없이 잡담)
-에호리 달회
§ 에호 달회
-여봅소 계원님네
-이내 소리를 적다 말고
-상모맥이에1) 횃대를2) 맞춰
-우렁쿵쿵 다아주오
-무슨 노래 불러볼까
-초한가 불러볼까
-에헐 달회
-남산하에 장찬 밭을
-어느 장부가 갈아 주며
-태호정비 좋은 술을
-뉘로하여 맛을 보나
-어린 자식이 애비 불러
-어미 간장 다 녹는다
-우리 낭군 떠날 적에
-중문에서 손길 잡고
-눈물지며 이른 말이
-청춘홍안 두고 가니
-명년 구월 다시 오마
-금석같이 맺은 언약
-방촌간에3) 깊이 새겨
-잊지 말자 하건만은
-원앙금 앵무침에
-전전반측4) 생각하니
-팔년풍진5) 다 지나고
-죽었는지 살았는지
-적막 산천 빈 방안에
-너에 부모 장탄식을
-뉘로하여 화답하랴
-부모같이 중한 이는
-천지간에 없건마는
-낭군을 그려 설운 마음
-차마 진정 못할레라
-오작교서 견우나 직녀
-일년 일도 보련마는
-우리는 무슨 죄로
-좋으네 연분을 그리는고
-초진중장 졸들아
-너에 어찌 좋은 정을
-이토록 잊었느냐
-에호리 달회
§ 에양에헤양 에헤에양 에양에헤양 에호리 달회
-에양에헤양 에헤에양 에양에헤양 에호리 달회
-황모에 구수야 황금만 알았지
생사람 죽는 줄 왜 요리두나 모르느냐
에양에헤양 에호리 달회
-녹수진경 넓은 길은 임이 다니던 신작로요
오작교에 광한루는 임이나 노시던 곳이라
에양에헤양 에호리 달회
-이십오년 단야월에 불충청원에 저 기러기
갈순 한 갤 입에 물고 부령에 청진이 웬말이냐
에양에헤양 에호리 달회
-허리 굽어 늙은 장송 광풍을 못 이기어
반춤만 둥실추며 주자화감이 웬말이냐
에양에헤양 에호리 달회
-사랑이 중하냐 금전이 중하냐
두 가질 놓고서 생각 한 번 해 보자
에양에헤양 에호리 달회
-우수야 경첩엔 대동강이나 풀리고
우리님 말씀엔 요내 맘이나 풀린다
에양에헤양 에호리 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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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상모맥이 : 관을 묻을 자리인 광중에서 왼편 위쪽의 모서리를 말한다. 2)횃대 : 회다지를 할 때 손에 드는 나무막대. 3)방촌(方寸) : 마음. 4)전전반측(輾轉反側). 5)팔년풍진(八年風塵).
◇ 하관 후 흙에 횟가루를 섞어 넣고 다지면서 하는 소리. 긴소리에서 잦은 소리로 곡조가 바뀌고 다시 '에양에헤양...'으로 바뀌는데 마지막 부분은 '양산도 회다지소리'라고 한다. 양산도 회다지소리는 다른 지역에서 들을 수 없는 특이한 소리다. 가창자는 이 소리를 '중년에 나온 소리'(썩 오래되지 않은 소리)라고 하며, 제천시 왕암동에 사는 노인에게 배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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