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문화재단 '2020 신년음악회'
대원문화재단이 2020년 새해를 기념해 내년 1월 5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세 번째 신년음악회를 연다. 지휘자 정명훈(66·사진)과 서울시립교향악단이 5년 만에 재회해 브람스 교향곡 1번을 들려준다.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32)이 브루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1번을 함께한다.
올해 신년음악회는 2006년 제1회 대원음악상 대상 수상자인 지휘자 정명훈, 2011년 제6회 대원음악상 대상을 수상한 서울시립교향악단, 2013년 제7회 대원음악상 연주상을 차지한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의 협연으로 진행한다.
올해 3회째를 맞이하는 대원문화재단 신년음악회는 사회 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무대와 객석의 균형 있는 발전을 도모하고자 지난 2018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독일 낭만주의의 정수를 잘 보여주는 작품 두 곡을 나란히 무대에 올린다. 1부에서는 브루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을 연주한다. 작곡가 특유의 아련한 시정과 호소력 짙은 명작이다. 2부에서는 정명훈 지휘, 서울시향의 연주로 브람스의 장대한 걸작 ‘교향곡 제1번’을 연주한다.
두 작곡가 브루흐와 브람스는 음악가이기에 앞서 교육자이자 후원자로서 드보르자크와 말러 등 중요한 작곡가들을 키워내며 음악사 발전에 크게 기여했던 인물들이다.
대원문화재단은 두 작곡가의 뜻을 기리는 프로그램으로 신년음악회를 구성해 한국 음악계의 발전과 세계화를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약속하는 작은 다짐을 전한다. 사회 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매표 없이 전석 초대로 진행한다.
김일곤 대원문화재단 이사장은 “우리 기업인들과 많은 여러분들이 지난 한 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열심히 수고하신 것을 격려하고 감동적인 클래식 음악회와 함께 힘찬 새해를 맞이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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