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비평가의 경보3 -'진실 따위는 중요하지 않다'고요?]
---전 미국 대통령 버락 오바마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 민주주의가 맞닥뜨린 가장 큰 도전 가운데 하나는 우리가 심각한 정도로 공통된 사실 기준을 공유하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오늘날 사람들은 “서로 완전히 다른 정보 세계에서 움직이고 있다.”...
현재 객관성은 수십 년 동안 인기가 시들하다.... 민주당 상원의원을 지낸 사회학자 대니얼 패트릭 모이니핸은 “모든 사람이 저마다의 의견을 가질 권리가 있는 것이지, 저마다의 사실을 가질 권리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 말은 지금 그 어느 때보다 더 시의적절하다. 분열이 극단화되어 공화당을 지지하는 주와 민주당을 지지하는 주의 유권자는 동일한 사실에 대해 동의하기조차 힘들다. 이런 상황은 폭스 뉴스 주위 궤도를 도는 우파 뉴스 사이트들의 태양계가 공화당 지지 기반에 대한 인력(引力)을 강화한 이후 계속되고 있고, 소셜미디어가 이를 기하급수로 가속시키고 있다. 소셜미디어는 사용자를 생각이 비슷한 다른 사람들과 연결하고 개개인에 맞춘 뉴스피드를 제공해 이들의 선입관을 강화해서, 더욱 좁고 창이 없는 각자의 저장탑 안에서 살 수 있게 한다.---
『진실 따위는 중요하지 않다』(미치코 가쿠타니 지음, 김영선 옮김, 정희진 해제)에서 요즘 한국 사회에 비겨볼 만한 코멘트를 옮겨봅니다.
미디어
'별처럼 바람처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에밀리 브런테 머그로 커피를 마시며 (0) | 2019.10.11 |
---|---|
새소리 (0) | 2019.10.08 |
한국경제 위기론과 ‘일본의 잃어버린 30년’의 진실 (0) | 2019.09.27 |
너 자신만의 모습을 찾아라. (0) | 2019.09.21 |
토순이 민중의 노래 패러디 레미제라블 영화오리지널 누가 누가 더 감동을주나 (0) | 2019.09.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