뻐꾸기 세번 울고
날이 밝았습니다
뒤늦은 죽순도 잠시 멈춰 서서
길을 묻습니다
날이 밝았습니다
뒤늦은 죽순도 잠시 멈춰 서서
길을 묻습니다
*****
뻐꾸기 겨우 세번 울고....
하루라는 길이가 얼마나 허망한 것인지요
지금도 대밭에는 죽순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지금 올라오는 죽순은 속에 벌래가 들었던지 해서
다 자라지를 못하고 도중에 썩어버립니다
어쩌겠습니까
자연의 섭리인걸요
나에게 묻는다고 무엇이 달라지겠습니까
그냥 하늘 길 따라 사는것이지요
그리 순응하며 살다 가는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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