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 ˚
오전에는 툇마루에 앉아
꿩이 노니는 모습을 바라보다
오후엔
수선화 몇 포기 언덕에 옮겨 심다.
서늘한 바람 간간이 스치고
그 뿐
문득
자치기가 한창인 아이들을 생각하며
그냥 혼자 웃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