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 / 삼중협주곡 C장조, Op.56 (Triple Concerto y Fantasía Coral ) - 요요마, 펄만, 바렌보임 外,

장전 2016. 10. 7. 06:22





Triple Concerto Triple Concerto y Fantasía Coral

in C major, Op.56 

Ludwig van Beethoven (1770 - 1827)

베토벤 - 삼중협주곡 C장조, 작품 56


Beethn, Triple

 Concierto y Fantasía Coral. Yo-Yo Ma, Perlman, Barenboim


 1. Allegro
2. Largo (attacca)
3. Rondo alla polacca

 
Itzhak Perlman, violín
Yo-Yo Ma, violonchelo
Daniel Barenboim, piano y director.


(Sala de la Berliner Philharmonie en Berlín-Tiergarten.)

                                                                                                                                                                                           


Beethoven: Triple Concerto / Maisky - Videnoff - Mannheimer Philharmoniker

                                        

Mischa Maisky - violoncello
Lily Maisky - piano
Sascha Maisky - violin

 
Boian Videnoff, conductor
MANNHEIMER PHILHARMONIKER

  

                            

                            

베토벤은 1804년 여름 <삼중협주곡>을 작곡하여 라이프치히의 ‘브라이트코프’社에 출판을 요청한다.

그는 이때, ‘영웅교향곡’과 종교음악 ‘감람산의 그리스도’ 그리고 3개의 피아노 소나타(발트슈타인, 22번,

열정)와 함께 출판을 요청하는 편지를 출판사로 보낸다. 이 독특한 협주곡의 탄생배경은 정확히 알려지진

않았지만, 쉰들러에 의하면 피아노 파트는 베토벤의 피아노 제자였던 ‘루돌프 대공’을 염두에 두고 쓰여

 졌으며, 바이올린은 ‘칼 아우구스트 자이틀러’, 첼로는 ‘안톤 크라프트’를 위해 작곡되었다고 한다.

근대 협주곡의 독주부를 3대의 독주악기가 나눠서 연주하는 아이디어에 기초하고 있는 이 곡은,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의 삼중주에 오케스트라가 협연하는 형식으로 만들어진 곡이다. 또한 악상의 구상이나

전개도 당시의 다른 독주 협주곡에 비해 다소 뒤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을 뿐 아니라, 특별히 숙련된

명연주자가 모이지 않고는 그 미묘한 독주의 뉘앙스를 살려내기 어려워 좀처럼 잘 연주되지 않는

곡이기도 하다. 초연은 베토벤이 피아노를, 바이올린은 ‘칼 아우구스트 자이틀러’가 첼로는 ‘안톤 크라프트’

가 맡았다. 출판은 3대의 독주악기와 오케스트라의 협연을 이해하지 못한 당시 브라이트코프 출판사의

무관심으로 3년 동안 방치되었다가, 1807년 빈의 미술공예사에서 비로소 출판이 이루어졌다.

      

1st Allegro

제1악장은 협주풍 소나타 형식이다. 먼저 첼로와 더블베이스만으로 제1주제가 연주된다.

이어 제1바이올린이 G장조로 제2주제를 노래한다. 주제는 스타카토에 의한 셋잇단음표로 반주된다.

독주부의 첼로가 제1주제로 등장하면, 바이올린이 5도 위에서, 피아노는 원래의 조성으로 이 주제를

이어받는다. 경과부에서는 세 독주악기의 기교가 화려하게 반복되어 총주로 일단락된다. 이어 피아노는

아르페지오로 연주되며 첼로가 제2주제를 연주한다. 발전부로 들어가면, 첼로가 제1주제를 연주하고,

바이올린, 피아노 순으로 주제가 연주된다. 재현부는 제시부처럼 독주악기군의 화려한 기교가

반복적으로 펼쳐진 후 곡을 마무리한다.


2nd Largo

제2악장은 라르고로 불과 53마디의 간주곡풍 악장이다. 약음기를 낀 바이올린의 짧은 도입에 이어 피아노가

섬세한 아르페지오를 연주하면, 오보, 파곳 그리고 현악기가 피치카토를 도입하여 선율을 노래한다.

여기서 피아노가 아르페지오를 연주할 때, 바이올린과 첼로가 앞의 주제를 변주한다. 이 변주 다음 최초의

도입선율이 목관으로 나타나며 독주부의 카덴차 풍 연주 다음 곧바로 3악장으로 이어진다.

 

3rd Rondo. Alla polaca

제3악장은 론도 알라 폴라카이다. 여기서 폴로네이즈풍의 경쾌한 악장을 도입한 것은 전체적으로 곡을

무겁게 하지 않으려는 베토벤의 의도로 보여진다. 그리고 3악장에서는 첼로의 역할과 비중이 매우 높다.

주제는 현의 반주로 첼로가 노래하고, 이것을 독주 바이올린이 5도 위에서 반복한 후, 여기에 새로운 악상을

더하며 진행한다. 이어 3대의 독주악기로 이 주제가 연주된 후, 관현악이 총주로 이어간다. 이후 바이올린이

매우 특징적인 리듬의 새로운 악상을 제시하면, 독주악기들이 차츰 빠른 악구를 연주한다.

이어 첼로에 의해 제2주제가 나타난다. 그리고 론도주제가 독주첼로로 재현되고, 도입부가 반복되다가

관현악이 강하게 ‘폴로네이즈 리듬’을 연주하는 사이, 제3주제가 바이올린으로 제시된다. 이 제3주제는

첼로, 피아노의 순서로 이어지고 오케스트라가 격렬하게 3번째 론도 주제를 제시한다.

이어 제2주제가 첼로에 의해 재연되고, 다시 원래의 템포와 박자로 돌아가 독주악기군과 오케스트라가

격렬하게 대응하면서 전곡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