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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시화전에 그림을 그려주실 분 안계실까요 ? - 서시, 모든 것은 스쳐가는 바람 ... 素夏 / 내가 부를 너의 이름

장전 2013. 4. 15. 05:29

 

 

 

지나온 일생을 되돌아봅니다

 

잘했다고 기억되는 일이  

어찌 하나도 생각나지 않는 것인지..

 

 

생각이 나지 않는 것인지

아예 없었던 것인지..

 

.......

 

 

 

序詩  / 素夏

 

 

모든 것은

스쳐가는 바람

 

나는

바람타고 떠도는

 

한 조각

구름

 

 

 

 

하 수상한 2013년의 봄에 
김삿갓의 시 한수를 생각하며 

是是非非非是是 是非非是非非是 (시시비비비시시 시비비시비비시)
是非非是是非非 是是非非是是非 (시비비시시비비 시시비비시시비)

옳은 것 옳다 하고 그른 것 그르다 함이 꼭 옳진 않고
그른 것 옳다 하고 옳은 것 그르다 해도 옳지 않은 건 아닐세.
그른 것 옳다 하고 옳은 것 그르다 함 이것이 그른 것은 아니고 옳은 것 옳다 하고 그른 것 그르다 함 이것이 시비일세.

우리 도 김삿갓처럼
是是非非非是是 是非非是非非是
(시시비비비시시 시비비시비비시)하지말고

일평생을 세월과 시와 풍류를 즐기며 살아갈수는 없을까 ?

 

 

 

김  영  태         내가 부를 너의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