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빛날개를 타고서_ Nabucco (Verdi) / Zucchero & Sinead O'connor

장전 2012. 6. 27. 17:25



 

Zucchero & Sinead O'connor

                    
Va Pensiero / Nabucco

                                
-  금빛날개 타고 날아라









오랜 분열과 오스트리아의 압제에서 벗어나
통일된 국가를 만들고자 하는 이탈리아 사람들에게
조국애를 일깨우고 강한 활력을 불어 넣은 오페라 Nabucco.
Va Pensiero는 통일 운동 때에 거의 이태리 국가처럼
불렸고 베르디의 장례식에 불린 노래이기도 합니다.
구약 다니엘서가 배경인 Nabucco에 나오는 이 노래는,
예루살렘에서 포로로 잡혔던 히브리인들이 유프라테스
강변에서 강제노동에 시달리면서도,
이 노래를 부르며 시온
을 그리며 미래에 마음을 달래는 노래입니다

 

 

 

 



Giuseppe Verdi (1813 - 1901)
오늘은 수많은 오페라의 합창중에서 가장 유명하고 아름다운
곡중에 하나가 바로 베르디가 작곡을 한 이 음악입니다.
이탈리아가 낳은 최고의 작곡가 '베르디'(Giuseppe Verdi)의
오페라 '나부코'(Nabucco)중 3막에 나오는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Va', pensiero)이지요.
베르디가 작곡한 세번째 오페라이자 그의 이름을 전 유럽에
알리게 된 계기가 된 오페라가 바로 Nabucco입니다.
이 작품은 밀라노의 스칼라에서 초연되었는데 이후 베르디는
밀라노시 전체의 주인공이 되었죠.
베르디의 모자, 넥타이가 장안의 유행이 될 정도였다고 합니다

 

 

 



오페라의 제목인 '나부코'는 원래 이름인
'나부코도노소르'를 이탈리아식으로 간단히 줄인 것이라고 합니다.
이 인물은 성경에 나오는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입니다.
유다를 멸망시키고 수많은 백성들을 포로로 끌고 간 그 왕, 잔인한 왕,
바벨론의 폭군... 바로 그사람 입니다.
나부코 이외의 인물들은 모두 창작된 사람들인데요.
단지 예언자 '자카리아'가 선지자 '에레미야'를 생각나게 합니다.
사실 합창 'Va, pensiero'에 대한 평가는 이 오페라의 명성을
훨씬 능가합니다.
이 곡은 이태리 통일 운동 때에 거의 이태리 국가처럼 불렸고
오늘날도 가끔 이태리 국가를 바꾸자고 할 때 그 대안으로 가장
강력하게 추천되는 곡입니다.
베르디의 장례식에 불린 노래이기도 하구요.
그러니까 일종의 이태리 "국민찬가"인 셈이죠.

 

 

 



Nabucco (Va Pensiero ) .... 노예들의 합창

가거라, 내 상념이여, 금빛날개를 타고 날아가라;
가거라, 부드럽고 따뜻한 바람이 불고
향기에 찬 우리의 조국의
비탈과 언덕으로 날아가 쉬어라!

요단의 큰 강둑과 시온의
무너진 탑들에 참배를 하라...
오, 너무나 사랑하는 빼앗긴 조국이여!
오, 절망에 찬 소중한 추억이여!

예언자의 금빛 하프여,
그대는 왜 침묵을 지키고 있는가?
우리 가슴속의 기억에 다시 불을 붙이고,
지나간 시절을 이야기해다오.

예루살렘의 잔인한 운명처럼
쓰라린 비탄의 시를 노래 부르자.
참을 힘을 주는 노래로
주님이 너에게 용기를 주시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