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배호 탄생 70주년. 그가 29세 나이에 신장염으로 타계한 지 41년이 지났다.

장전 2012. 5. 14. 05:57

 

 

시골 출신 춘식은 서울의 한 공장에 취직했지만 적응하지 못해 고향에 내려가기로 마음먹는다.
낙향을 앞둔 어느 날 그는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 배호가 출연한다는 카바레에 갔다가 얼떨결에 그곳 웨이터로 취직한다.

동경하던 가수 배호를 만나 새로 꿈을 꾸지만 배호는 병마에 시달리다 요절하고, 흠모하던 여가수 미미는 미국으로 떠나버린다.
실의에 빠진 춘식에게 카바레 사장은 배호 모창 가수 일을 제안한다….

... 15일부터 26일까지 강동아트센터에서 공연될 뮤지컬 '천변카바레'의 스토리다

 

 


올해는 배호 탄생 70주년. 그가 29세 나이에 신장염으로 타계한 지 41년이 지났다.

21세이던 1963년 '두메산골'로 데뷔한 배호는 불과 3년 뒤인 66년 신장병을 앓기 시작했다. '

 

안개 속으로 가버린 사랑' '돌아가는 삼각지' 같은 히트곡을 냈을 때 그는 이미 환자였다.

 

사회자 등에 업혀 노래를 부른다거나 무대 위에서 각혈을 하며 노래에 혼신을 다하는 모습 역시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