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 ˚

봄을 기다리는 마음 / 내가 만일.....

장전 2012. 2. 9. 10:47

 

 

 

       

       

       

      기다리던 봄은 오고 있는데

      우리 사회는 또 다시 겨울로 가고 있는듯 합니다

      가슴이 답답합니다

       

      그냥 잊고 살려고 눈과 귀를 막아도

      피부로 느껴지는 차가움과 쓸쓸함은 피할 길이 없습니다

       

       

      그래서 생각합니다

       

      내가 이해할 수 없는 사람과 집단들의 입장에 서서

      다시 한번 내 생각들을 재 정리 해 보고자 합니다

       

       

      내가 만일 현재 야당의 의원이라면?

      내가 만일 전교조에 속한 교사라면?

      내가 만일 평생을 몸 바쳐 일해온 직장에서 해고를 당했다면?

      ......

       

      내 가족이 용산 참사의.....

      내 가족이 지금 농업이나 축산업에....

      .......

       

      내가 지금 최저 생계에 허덕이고 있다면....

      어릴적 만일 내가 결손 가정에서 ....

       

       

      갑짜기 대학시절에 심독했던 죤 듀이의 "인간성과 행위"가 떠 오릅니다

       

      너무 오래전에 읽었던 책이라 지금은 기억이 흐릿하지만

      결론은 "인간성과 행위 사이에는 별로 상관관계가 성립되지 않는다"였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다시 읽어 보아야겠습니다)

       

      남의 비통한 죽음보다도 자기 손톱에 박힌 가시에 더 괴로워 한다던

      "아랑의 행복론" 등등

       

       

      지금까지 나를 지탱해준

      페러다임과 (Paradigm)

      가치와 (value)

      질서는(order)

      어떤 기준으로 재 설정을 해야하는 것인가?

       

      꼭 샌달 교수가 아니드라도 내가 생각하는 정의는?

       

       

      갑자기 노숙자가 되어가는 기분입니다

      차라리 추운 겨울이 따뜻해져 옴을 느끼는 아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