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물렀던 흔적들

우리들은 지금 못 볼 것을 보고 있다.

장전 2010. 1. 16. 14:04

 

 

“아! 우리는 지금 남의 일을 보고 있는 것일까?"

 

 

 

지구촌의 비극.

 

우리들은 지금 생생하게 지옥(地獄)의 현장을 바라보고 있다.

지옥도 최악의 지옥을 바라보고 있다..최첨단의 정보통신 덕분에 보지 않아도 될 것을 바라보며 속절없이 치를 떨고 있다..-하느님 맙소사-소리가 저절로 입 밖으로 계속 튀어 나온다.

먼 나라 이야기인가? 우리들이 살고 있는 곳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그들만의 재앙(災殃)인가.

지구는 둥글다. 그 둥근 지구는 하나다 우리들도 그 지구의 자전으로 존재하고 있지 않은가.

금세기에 접어들어 엄청난 재앙은 수시로 일어나고 있다. 지금 저 참상을 바라보면서 어찌 아니 숙연해 질 수 있겠는가.

인간(人間)풍조(風潮)는 나날이 갈리어도 진리는 하나일진대,

우리들은 한번 곧은 자세로 경건하게 앉아 내 자신과 주위를 생각해 보아야 하지 않을까.

 

 

[지구촌의 대재앙..아! 우리와 정말 무관한 이야기일까? 어쩐지 마음이 숙연해지는 것은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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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ITI=미국에서는 헤이리. 한국에서는 아이티..국어 표기는 하이티..그들의 빈곤과 재앙은 저주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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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中南美)의 빈국(貧國)의 참상은 상상하기도 끔찍할 정도의 인류 최대의 대재앙이다.

나라 자체가 가난한 탓도 있겠지만 도대체 자력으로 무엇 하나 제대로 할 수가 없는 최악의 상황이다. 강도 7도의 강진(强震)이 나라 하나를 완전히 초토화 시켰다.

거리에 나뒹구는 시체만도 헤아리기조차 어려울 텐데 깔려있는 숫자가 몇 명인지 알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전 세계 각국에서 서둘러 긴급 구호에 나서고 있지만..피해자 숫자를 감안한다면 어림도 없는 숫자에 불과할 뿐이다.

 

 

우리들은 지금 TV를 비롯한 언론매체에 의존하여 그 참상의 현장을 목격하고 있다..

정말 소름이 절로 끼칠만한 엄청난 재앙을 보면서 아내는 눈물이 글썽거렸다..

아이고! 저걸 어쩌면 좋아..왜 하필이면 저런 자연 재앙은 가난한 나라에서만 일어나는 거지?

그렇다. 금세기에 일어난 여러 가지 재앙들도 대부분 대표적인 빈국(貧國)에서만 일어난 것이 사실이다..

 

 

          [구사일생으로 살아났지만, 이 아이에게 무엇이 남아있나? 자연재해를 우연이라고

           보는 사람들은 하늘이 무엇인지는 알고 사는지..그냥 보이는 것이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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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난국에 어제 또 미국의 한 유명목사인 팻 로버트슨 이라는 사람이 실언을 했다..

그 나라가 이런 비극을 맞이하게 된 것은 그들이 악마를 섬기는 종교에 미쳐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하늘의 저주를 받아 그렇게 된 것이라는 식의 간접적 표현이다.

 

그의 실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미국이 당한 9.11 때에도 미국이 벌을 받은 것처럼 실언을 했다..9.11은 자연재해가 아니었다. 그래도 명성과 체통이 있는 목사님이 ‘불 난 집에 키질을 해도 유분수지..

 

White House: Robertson Remark About Haiti's Devil Pact is 'Utterly Stupid'

정말 덜 떨어진 목사님이시다. 백악관이 발끈했다.

 

그의 실언을 놓고 생각해 보았다..

만일 뉴욕이나 서울에 그 정도의 지진이 발생을 한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하는 생각 말이다.

미국이나 한국 또는, 지구상의 어느 나라이든 재앙이 아니 온다고 누가 장담할 수 있나? 과학자가? 혹은 예언자가? 아니면 혹세무민(惑世誣民)을 주로 하는 사이비 종교집단의 교주(敎主)?. 그야말로 아무도 모른다. 오직 전지전능 하느님만 아실 일이다..

 

           [지구촌 최대의 비극을 우리는 생생하게 바로보고 있다. 지금 우리는 지옥을

            보고 잇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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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궁의 지붕도 납짝하게 주저 앉았고 대통령은 이 시간까지도 종적을 감추고

            있다..설마 혼자 살자고 도망 가지는 않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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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모 자식을 잃고 하염없이 울브짖는 여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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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무지 남아 있는 것이라고는 아무것도 없다..귀신같은

                     정적이 감도는 도시..이것이 곧 저주라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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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영화지만 우리들은 불과 몇 주 전에 2012년 이라는 공포의 영화를 보았다. 그저 재미로만 느끼고 황당무계에 의한 공상일 것이라고 느긋할 수가 있을까?

부자나라 티를 마음껏 과시하고 싶어 각 나라들은 경쟁하며 바벨탑을 쌓아 올리고 있다.

 

 

누가 먼저 높이, 누가 더 높이, 내일이면 또 누가 더 높은 빌딩을 짓기 위하여 아귀다툼을 할 것 인가.

                        [위의 지옥과 비교하라 높아라 높아라

                        영광의 두바이여! 모래사각에 지은 바벨

                        이여! 살 땅이 없어서 하늘로 올라가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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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암

                   

                 [너도 나도 하늘이 높으면 얼마나 높으랴..오르자!또 오르자.

                 오르고 또 오르면 못 오를리 없겠건만 사람이 제 아니 오르고

                 하늘 높다 하더라? 아! 그 그칠 줄 모르는 욕망..]

                        

 

                       

                        [쿠아라 룸프르..한국도 따라서 올린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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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부처 이전에 목숨을 거는 인간들도 마찬가지다. 좀 더 잘 해 주겠다는데 왜 발광들일까? 아니 그것만 옮기면 충청(忠淸)이 왕청(王淸)이 되나? 나라를 결딴을 내서라도 내 것 먼저 챙기려는 마음이 있다면 그것이야 말로 바벨탑을 쌓는 것이 아니고 무엇인가..왕청은 커녕 멍청이 되지나 않았으면 좋으련만.

 

하이티의 재앙은 우리들 인간들에게 무엇을 되새기나?..감사를 알고 살자!..

우리들의 이 재난이 없는 행복한 삶에 대한 감사의 의미를 상실하고 산다면 우리도 생지옥 속에서 아비규환(阿鼻叫喚)할 날을 겪게 될 런 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