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물렀던 흔적들

대한민국 신조어|뷁_ 외계어

장전 2010. 1. 8. 05:23

 

대한민국 신조어|뷁_ 외계어

 

 

 

말おŀズı 않Øŀ도

외계어(外界語)

 

외계어(外界語)는 컴퓨터 문서 상에서 쓰여지는 한국어의 변칙적인 표기를 통칭하는 말이다. 1980년대 이후에 태어난 청소년 가운데 일부가 은어처럼 쓴다. ‘-어’라는 말이 붙어 있지만, 외계어는 한국어의 표준 표기법과 다른 표기 방식일 뿐 언어의 한 종류는 아니다.

 

대한민국 신조어|사전에 등장하는 인터넷 속어들
justinKIM의 탐구생활

 

 

 

날흠뒈뤀

외계어는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

자모나 글자의 일부분이 닮은 모양의 다른 문자나 기호로 치환되는 것. (예: 말하지 않아도 → 말おŀズı 않Øŀ도)
분철과 연철이 사용되거나 모음의 양음을 바꾸거나 복모음과 받침이 붙는 것. (예: 나름대로 → 날흠뒈뤀)
보통 어미에서 -ㅗ와 -ㅛ가 -ㅓ와 -ㅕ로 변화되는 등의 통신체와 병행해서 쓰인다.

이모티콘과 닿소리만으로 이루어진 표현(예: ㅇㅋ, ㅋㅋㅋ)과 인터넷에서 쓰이는 유행어(예: 즐) 등의 표현을 통신에서 쓰는 사람은 위의 것만을 외계어로 여긴다. 하지만 유행어와 닿소리 표현, 이모티콘까지 통틀어서 외계어로 보는 시각도 있다.

 

외계어를 일부에서는 ‘언어 파괴’라고 비판하지만 이를 과민 반응이라고 생각하는 시각도 있다. 청소년층 안에서도 외계어를 비판하는 사람이 있지만, 비판하는 대상인 ‘외계어’의 범주의 차이는 다양하다. 외계어는 2000년대 초반에 주로 사용되었지만 최근에는 그리 사용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인터넷에서의 외계어에 대한 논의도 많이 줄어들었다.

한편 미술가나 글꼴 디자이너들도 한글이 아닌 문자로 한글을 표현하는 실험을 한다

 

 

 

 

 

 

 

 

또는


 

뷁 또는 쀍등은 뜻이 정확하지 않고, 포괄적인 ‘부정적 표현’이다.

또 화가 났을 때의 의성어이기도 하다. 예를 들어 ‘-은/는 좋지 않다’의 표현을 ‘-은/는 뷁같다(혹은 뷁스럽다)’ 등으로 응용할 수 있다. 감탄사나 할 말이 없을 때 사용하기도 한다.

 


‘情’(정 정)을 거꾸로 하면 뷁과 비슷한 글자로 보이기도 한다.

 

 

이 단어는 문희준의 〈I〉라는 노래에서 ‘왜 날 브레이크(break)’의 발음이 ‘왜 날 뷁’과 같이 들린다는 점을 이용해서, 처음에는 소위 말하는 DC 폐인들이 문희준을 조롱하는 데서 생겨났다. 특히 100원 주화에 나오는 이순신 장군의 얼굴을 문희준의 얼굴로 바꾼 뒤 '뷁원'이라고 써 놓은 것이 이 단어의 대표적 사용예이다.

2003년 초반에 디시인사이드에서 만들어진 신조어인데, 이때 그 곳에선 아햏햏 등의 단어를 만들어 내면서 한글의 자모를 괴상하게 조합하는 것이 유행하고 있었다.

실제 이 유행어가 방송에 쓰인 예도 있는데, 2006년 개그우먼 김미려는 개그야의 코너 사모님에서 이 유행어를 자주 사용하기도 했다.


다른 말

뚫훍 : 달러 멘디의 '투낙 투낙 툰'의 후렴구가 '뚫훍'과 비슷하게 들린다는 점을 이용하여 만들어진 신조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