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물렀던 흔적들

아버지의 눈물.. 빛고운/김인숙

장전 2009. 5. 16. 18:00

아버지의 눈물.. 빛고운/김인숙


 

 

세상살이 버겁고 힘들 때
소주 한 잔 하시며
자식들 어깨 다독이시던 아버지

 

 

좌절하며 주저앉아 있을 때
아버지 힘드시죠 하면

"인생사 다 그런 거지
쉬우면 그게 어디 인생이라드냐",
하시든 아버지..

 

 

 

그땐 왜 몰랐을까요
아버지 어깨에
혼자 짊어진 삶의 무게를...,


 

쉽게
드러내지 못하는 설움
가장으로서의 고독의 몸부림
생의 고단함에
숨어 우는 아버지의 그 눈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