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화원>
감탄이 절도 나온다.
드라마 중간 중간에 스토리와 연계되어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그림 하나 하나가 알고 보면 모두 김홍도와 신윤복의 명작들이다.
김홍도의 그림과 신윤복의 그림은 확연이 차이를 보인다.
김홍도는 서민들의 일상을 진솔하고 터프하게 주로 담았다면, 신윤복의 그림은 여인과 기생이 항상 등장하고 지금 보아도 화사하고 예쁘다.
정말 여류화가가 그린 듯 하다.
여인들을 정중앙에 배치하고 화사하면서도 과감한 색채, 과감한 노출등 여심을 아주 잘 표현되었음이 느껴진다.
단원 김홍도의 그림,,,
(1)씨름 2)서당 (3)무동 (4)우물가
<그림 출처 : 위키백과>
김홍도의 진면목은 현실적인 서민들의 일상생활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풍속화에서 찾아 볼 수 있다. 그
의 <풍속화첩>에는 밭 가는 광경, 추수하는 모양, 대장간의 모습 등 주로 일하는 사람들의 일상 풍속이 담겨져 있는데, 서민사회의 구수하고도 익살스러운 흥겨움이
화면 가득 넘치고 있다.
혜원 신윤복의 그림,,,
(1)기다림 (2)월하정인 (3)주유청강 (4)단오풍정
신윤복은 엄격한 조선 시대, 파격적 화풍을 선보였던 화가였습니다.
나라에 내외법이 분명하고 그림은 산수화와 사군자가 으뜸이던 그 시대, 신윤복의 그림은 센세이션에 가까웠습니다.
신윤복은 여인을 정중앙에 배치하고, 주변 배경을 살리는 새로운 구도와 여인의 얼굴 화장, 입술, 의복에 과감한 색채를 쓰는 등 당시로는 파격적인 화풍을 선보였습니다.
물가에서 빨래를 하고 머리를 감는 여인들의 과감한 노출이나 기녀와 한량의 유흥을 그려낸 모습 등의 직접적인 묘사가 두드러진 신윤복의 그림은 논란 그 자체였습니다.
신윤복의 그림에서 더욱 놀라운 것은 女心을 잘 드러낸다는 점입니다.
낭만적 분위기를 위해 섬세하고 부드러운 필선, 아름다운 채색을 즐겨 사용했으며 여성성이 돋보이는 세련된 감각 때문에 일부 학계에서는 여자 혹은 동성애자가 아닐까
하는 의혹을 불러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아마 여기서 바람의 화원의 모티브가 나온것 같습니다.
미인도는 이제까지 신윤복이 그려왔던 풍속화 속의 여인들의 완성형이라고 할만큼 뛰어난 작품으로 신윤복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다.
초상기법으로 그렸으며 살짝 틀어서 서 이쓴 자태로 동그랗고 앳되고 침착한 얼굴에 검고 풍성한 트레머리, 시원한 이마, 초승달 같은 눈썹, 길고 차분한 눈, 작고 매혹적인 입술, 좁은 어께, 잘룩한 허리 등 안정감 있고 단아한 조선시대 미인의 아름다움이 잘 나타나 있다.
폭이넓고 흘러내리는 풍성한 곡선의 치마가 마치 도자기의 곡선을 연상하게 한다.
섬세하고 정확하고 간결한 필선에 품위있게 절제된 엷은 색채를 가미해 작품의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그림 왼쪽에 "자유분방한 여인의 가슴속게 감추어진 춘의를 능숙한 붓끝으로 전신하였다"라고 칠언시가 �혀있으며, 치마 끝으로 살짝 나온 버선발과 고개 숙여 응시하는 표정에서 여인의 연정이 연보인다.
찬문(撰文) “資薄縛胸中萬華云 筆湍話與把傳神 얇은 저고리 밑, 가슴 속 가득한 정을 붓끝으로 전하노라”
(글 출처 : 블로그,소소)
더블어 화제가 되고 있는 조성모의 "바람의 화원"OST 와 같이 들으면 연정을 품고 기다리는 여심이 가슴 속 깊이 전해지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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