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생전에
약속 드렸던 詩碑를
타계하신지 11년만에오늘에야 의뢰하였다
금년 9월 17일에 묘소에 아담한 정자도 함께
세우려고 한다
이때에 맞추어 迎瑞堂 개축 현판도 걸어야겠다
아직 할 일이 많이남았다
서두르자
또 늦기전에.....
상판 자연석
80cm x 65cm
나의 墓碑名
무등산 떠도는 구름을 보며
영서당 뜰에서 뛰놀던 아이
고향떠나 한평생 유랑이었네
방황이었네
고난이었네
덧없는 세월속에 흰 머리 이고
진밭골 찾아오니 청산이 반겨주네
사무치게 그리운 얼굴들
이곳에 다 모여있어라
내 못다한 사랑
길이 길이
바치고져
이한기
밑 바침 돌
가로: 1m20cm, 세로: 80cm 높이: 1m 중량; 2 ton
前面
箕堂, 우리는 同人紙<回歸>의 제호대로 이미
이승서 저승에서의 우애를 기약한 사이라,
누가 앞서거나 뒤서거나 머지않아
저 영원의
동산에서 다시 함께 어울릴 것을 믿으며
당신도 먼저 보내고 아직도 뒤에 남은
우리
몇몇은 그 애석함을 달랜다오.
具常 99년 11월 14일
右面
▶ <回歸> 同人 명단
구 상 (시인, 예술원 회원)
김광균 (시인, 건설실업 사장)
김원용 (고고학자, 서울대 교수)
김중업
(건축가)
김태길
(철학자, 서울대 교수)
민영규 (사학자, 연세대
교수)
백선기 (실업가, 두원산업 사장)
송지영 (소설가, 언론인)
이성범 (실업가, 범양사 사장)
이용희 (정치학자, 통일원
장관)
이주홍
(소설가)
이한기 (국제법학자,
국무총리)
정비석
(소설가)
차주환 (중국문학자, 서울대 교수)
최호진 (경제학자, 연세대 교수)
황순원 (소설가, 예술원 회원)
< 가나다 순 >
左面
당신 떠나신11년
그리움 담아 당신의 자녀들이
이 碑를 세웁니다
2006년 9월 16일
후면
내 고향 장화리를 기억하세요
2006.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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