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물렀던 흔적들

전체주의 광기가 넘치고 있다. 인권과 자유는 통합당 지지율보다 백천만배 소중한 것이다.

장전 2020. 8. 22. 09:00

이병태

 

 

전체주의적 광기의 범람 -반공이 사이비라는 진중권의 전체주의적 사고.

 

[진중권, 문재인이 지목하면 구속되어야 하는 나라?]

진 중권은 “교회와 목사의 명예를 위해 자기 신도들의 건강과 생명을 이렇게 위험으로 내몰아도 되는지, 사탄이 따로 있는 게 아니다”라며 “(교회 측이) 신도들한테 아예 전화기 끄라고 답했다고 한다. 철저히 수사해서 책임자들,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고 했다.

 

기독교 반공주의는 보수 개신교단의 뿌리깊은 병폐로 걷어내기 힘들다” 흔히 종교가 반사회성을 띠면 그때 이른바 ‘사이비 종교’가 된다. 한국 개신교의 일부는 이미 사이비종교가 됐다는 이야기”라며 “신천지보다 (이들이) 더 하다. 과연 이런 사람과 공동체 안에서 같이 살 수 있을까? 뭔가 근본적인 질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언제부터 기독교의 반공주의가 왜 위험한 것이 되었고 사이비 판단의 기준이 되었나? 내가 알기로는 기독인 중에 반공주의자가 친공산주의자들보다 압도적으로 더 많은 터인데 이런 논리적 비약이 어떻게 가능한가? 북한에서 시작한 이 땅의 많은 교회는 공산주의가 싫어서 남하한 피난민들이 아닌가?

 

교회가 바이러스 감염의 예방에 실패하고 수퍼 전파자가 되었다며 이를 사이비, 이단으로 몰아 공동체안에서 같이 살수없다고 하고 무조건 교회의 목사를 구속수사를 해야한다는 인사들이 늘고 있다. 용서할 수 없다던 대통령의 한마디 이후에 합창하 듯 김부겸 하태경 진중권이 합창을 하고 있다.

그럼 방역에 실패한 학교, 기업, 식당 등의 주인들과 정부 관료도 이 사회에 같이 살 수없는 자들이니 처단하고 사회 격리를 시켜야하지 않는가?

 

종교의 자유가 많은 시람들이 믿는 종파만 믿을 자유이고 사이비 이단 종교는 배제하는 자유인가? 누가 이것이 참 기독교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고 그 권위를 다른 사람들에게 강요할 권리를 주었는가? 모든 개신교들은 종교혁명의 초기에는 가톨릭 질서의 관점에서 사이비이고 이단이 아니었나?

 

나는 지금도 생생히 기억한다. 80년 서울의 봄이 아지랭이처럼 사라져갈 때, 5,18의 참사가 진압된 직후인 80년 8월 6일 롯데 호텔에 모인 총회장금 목사와 장로 23명은 "전두환 국보위상윔위원장을 위한 조찬기도회"를 열고 TV를 통해 방송까지 하며 나라를 위해 전두환 국보위원장에게 하나님의 은혜를 갈구하며 권력에 아부하던 모습을. 그런 전통적인 사이비 아닌 기독교 지도자들은 더 떳떳하고 바르게 신도들을 인도해 왔나?

 

전광훈 목사가 신도들을 머리에 총구라도 들이대고 교회에 끌어 모았나? 그 신도들의 자유로운 선택이 아닌가? 어떤 종교가 감금과 폭력으로 신도들을 대하지 않는한 우리는 그 종교의 신도들의 선택을 국가가 개입하지 못한다는 것이 종교의 자유가 아닌가?

 

신앙의 자유가 조금 글줄이나 쓸줄 아는 진중권의 기준에 따라 믿어야되고 진중권이 아니라고 하는 교회의 신도들은 다 목사의 주술에 빠진 지적 장애인이라는 말인가?

전광훈 목사를 무슨 범법인지도 적시하지 않으면서 철저히 수사 후에 구속하라니? 이게 표적 수사해서 인신을 구속하라는 말이 아닌가?

 

바이러스 창궐이 나찌 국가를 수용하라는 말인가?

민주주의와 인권을 입에 달고 사는 인사들이 종교와 신앙의 자유, 인권에 대한 인식이 자신의 지적 오만에 비해 겨자씨 보다 작다는 것을 보여준다.

 

전체주의 광기가 넘치고 있다. 인권과 자유는 통합당 지지율보다 백천만배 소중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