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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알아요(에퓌즈세 Et puis je sais)”그들이 토해내는 후회에 귀를 기울여보라. 그렇게 황홀할 수가 없다. 삶은 정화된다!/Johnny et Bruel - Et puis je sais au SDF

장전 2020. 8. 7. 09:54

오늘도 조니 알리데(Johnny Hallyday)가 창조한 세계 속으로 들어간다. 작품은 <그래, 알아요 : 에퓌즈세 Et puis je sais>. 프랑스어권의 이 시대를 리드하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파트릭 브루엘(Patrick Bruel)이 1992년에 만든 곡이다. 조니는 1998년 9월 11일, 영광의 무대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파트릭 브루엘과 함께 이 노래를 선물했다.

인생의 길고 긴 터널을 지나온 한 남자의 ‘후회’를 그린 노래다. 이 공연에서 조니와 브루엘은 번갈아가면서 그 남자가 무엇을 후회하는지 낱낱이 고백했다. 후회가 얼마나 처절한지 가슴이 찡하다. 장대비 쏟아지던 밤의 이 공연 속에 크레센도(crescendo)의 전율이 있다. 그들은 나지막이 시작한 보컬을 점점 세게 고조시켜 마침내 화산을 폭발시키고야 만다.

어떤 남자의 후회의 고백은 다음과 같다.

“그래, 알아요(에퓌즈세 Et puis je sais)”

인생의 긴 터널을 지나고서야 그는 비로소 알게 되었다. 다음과 같은 것들을 알게 되었다. 자신을 쳐다보던 눈빛들의 의미를, 침묵을 지켜야 했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던 것을, 아무 생각 없이 내뱉은 말들을, 분노의 순간에도 얼마든지 상처 받지 않고 말할 수 있었다는 것을, 너무나 자주 소리를 질렀고 그 때문에 불행했다는 것을, 분노의 주차장에 자신의 차를 세웠던 것을, 용서 받고 싶지만 이젠 그럴 수 없다는 것을……. 후회의 목록은 끝도 없이 이어진다.

<나도 후회한다>

에퓌즈세(Et puis je sais). 그래! 나이 60이 가까워져서야 나도 비로소 알게 되었다. 내가 그랬다는 것을. 나도 그 남자처럼 땅을 친다. 지나간 날들, 분노에 빼앗긴 시간들을 후회한다. 당신은 어떤가?

※조니 알리데와 파트릭 브루엘이 창조했던 세계로 초대한다. 1998년 9월 11일, 장대비가 쏟아졌던 <프랑스국립경기장> 공연 실황이다. 그들이 토해내는 후회에 귀를 기울여보라. 그렇게 황홀할 수가 없다. 삶은 정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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