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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이 승리하면 의회는 실패하며, 이때 어느 쪽의 실패가 덜 한가가 총선의 승리표를 좌우하게 된다.

장전 2019. 10. 20. 22:03

(펌글)


지금 보수 우파의 대중집회는 단기적으로는 문재인 정권에 대한 우파의 세력 승리로 보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이 대중집회의 후유증은 총선을 앞두고 우파 분열에 심각한 원인으로 작용하게 되어 있다.


그런 이유는 첫째, 광화문 집회를 주도하는 세력들이 각자 정치 세력화에 대한 계산이 비타협적인 태도로 다르며 (심지어 상호간 적대적이다)

둘째 이 집회를 탄핵불복의 세력으로 포장하는 이들이 과잉대표성을 띠고 있고, 광장의 맹신성, 집단성에 힘입어 말도 안되는 정치적 주장들을 극단적으로 펴면서 언론과 국민들로부터 비호감이 증폭될 것이기에 그렇다.

셋째, 이 집회와 결합하는 한국당이 보수 통합에 관건인 탄핵에 대한 입장 정리가 없기 때문이다.


결국 한국당 내부에서 이 대중집회와 일치될 수 있는 단일한 정치적 가치의 확립이 불가능한 상태가 

이 집회로 가려져 막장에 폭발하게 된다는 이야기다.


승리감에 도취한 우파 대중들은 한국당 내부에서 탄핵에 대한 불복, 수용 전선이 형성되면 정신 승리에 

빠져 '박근혜 석방'과 같이 국민과 괴리된 정치적 요구를 할 가능성이 높다.


이런 집단사고와 맹신성은 어느 개별 인사가 바로 잡는다고 바로 잡혀지는 것이 아니다.

광장이 승리하면 의회는 실패하며, 이때 어느 쪽의 실패가 덜 한가가 총선의 승리표를 좌우하게 된다.

광화문 집회를 현명함과 카리스마로 이끌어 갈 인물이 없기에, 거대한 집단 똥볼을 찰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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