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가수 제시 노먼(Jessye Norman, 1945 생)이 향년 만74세로 뉴욕에서 사망했다는 비보가 전해졌다.
미국 소프라노 제시 노먼은 1968년 뮌헨 ARD 국제음악콩쿠르에서 1등 상을 획득한 후, 1969년 서베를린 도이체 오퍼 베를린(Deutsche Oper Berlin)의 무대에 올려졌던 바그너의 오페라 탄호이저에서 데뷔했다.
그녀는 오페라곡에서 독일 리트, 재즈, 흑인영가, 샹송 등 폭넓은 레퍼토리를 갖고 음악활동을 하였다.
나에게는 미국 오페라 가수이라기 보다 바그너 악극 가수로 더 친숙하다. 그녀의 데뷔 시절은 공교롭게 나의 유학시절과 겹친다. 그래서 나는 그녀의 부드럽고 또 강력한 음색의 가창력을 그 시절부터 좋아했다.
제시 노먼은 그래미 상을 다섯번이나 수상했다.
그녀는 척수 수술 후 패혈증으로 인한 다발성 장기 부전으로 사망했다고 AP는 보도했다.
그녀는 영원히 잠들었으나 그녀의 음악은 영원히 남아 있다.
제시 노먼이 부르는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내일>은 원래 슈트라우스가 그의 부인 파울리네(Pauline)에게 결혼 선물로 헌정獻呈했다고 한다. 가사의 우리 말 번역은 게시자의 습작이다.
<작곡: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내일!
내일도 태양은 다시금 빛나겠지.
내가 가는 길 위에 태양은 행복한 우리들을 다시 하나되게 하겠지.
태양을 호흡하는 이 대지의 한가운데에서...
그리고 아득히 떨어진, 물결치는 푸른 해변으로
우리는 사뿐히 편안하게 내려가겠지,
말 없이 침묵하는 가운데 우리는 서로의 눈을 응시할 때,
행복은 소리없이 우리에게 젖어 드는 구나.
Morgen!
Und morgen wird die Sonne wieder scheinen und auf dem Wege, den ich gehen werde, wird uns, die Glücklichen sie wieder einen inmitten dieser sonnenatmenden Erde… und zu dem Strand, dem weiten, wogenblauen, werden wir still und langsam niedersteigen, stumm werden wir uns in die Augen schauen, und auf uns sinkt des Glückes stummes Schweigen...
Tomorrow!
And tomorrow the sun will shine again and on the way that I will go, she will again unite us, the happy ones amidst this sun-breathing earth, and to the beach, wide, wave-blue will we still and slowly descend silently we will look in each other's eyes and upon us will sink the mute silence of happi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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