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故鄕 長華里와 迎瑞堂의 빛

선각자로 이름을 남긴 명사(名士)는 이승학, 이최선, 이광수, 고정주, 송진우, 김병로, 김성수, 이한기 등 헤아릴 수 없이 많으며

장전 2017. 1. 24. 10:25




  • 역사가 기록한 인물만 500여명 넘어
    충신·청백리 250여명, 문인·명현 100여명
    충의열사 50여명, 효자·효부도 200여명 배출
    이름 없는 의병과 독립투사는 수도 없이 많아


     담양뉴스는 '2018 담양천년 특별기획'으로 <담양의 인물> <담양의 마을탐방> <추억의 우리동네> <담양의 근대건축물> <담양, 꼭 알아야할 100가지> 등 '담양 알기' 시리즈를 연속해서 게재중입니다.


    이번 호에서는 현재 '2018 담양천년 특별기획' 으로 게재 중인 <담양의 인물편> 의 이해를 돕기 위해 우리 담양이 배출한 인물을 총괄 소개하는 특집을 마련, 보도합니다. 이번 ‘총괄특집’ 에는 역사속의 인물을 비롯 근,현대기 담양이 배출한 명사(名士)들의 현황을 소개하며, 이후 '2018 담양천년 특별기획' <담양의 인물>에서 이들 명사(名士)들의 면면을 각론으로 상세하게 계속 보도하게 됩니다. 한편 '2018 담양천년 특별기획' <담양의 인물> 편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담양이 배출한 인물을 비롯 담양 지역사회 여러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던 담양 관련 인물을 발굴해 보도중입니다. / 편집자 주

    여러 시대를 거치면서 수많은 인재와 인걸들이 기라성처럼 나타나 활동하고, 훌륭한 인물들을 적지 않게 배출했던 담양(潭陽), 전대(前代)의 우리 선조들은 실로 우리고장은 물론 나라를 위해 많은 업적과 위훈을 남겼으며 이는 오늘을 사는 우리들과 후세들에게 귀감이 되는 값진 교훈이 아닐 수 없다. 이는 ‘2018년 담양 지명 천년’을 맞이하는 담양군민들의 긍지와 자부심이며 세상에 내세울 만한 자랑거리이기도 하다.

    그러나 시대의 변천과 급변하는 사회여건 속에서 선조들과 위인들의 훌륭한 업적과 고귀한 뜻이 오늘날 잊혀지고 희석되어 가는 것은 실로 안타깝기 그지없는 일이다. 따라서 유사 이래 우리 담양이 배출한 훌륭한 위인과 선각자를 살펴보고 그들의 위훈과 덕행을 계승, 후세에 지표로 삼는 것은 2018년 ‘담양천년’을 맞이함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담양 출신으로 중앙이나 지방관직에 출사한 관료, 목민관 가운데 강직함과 청렴결백으로 오늘날까지 숭앙을 받고 있는 인물이 많은 것이나 또 나라에 변란이 일어나면 붓을 던지고 칼을 움켜 잡았던 학자와 선비, 삽과 괭이 대신 죽창을 들고 전쟁터로 뛰쳐나가 목숨을 초개와 같이 버리고 순국했던 민초들 할 것 없이 역사적으로 열사와 의병들이 많았던 것도 대쪽 같은 기개와 충절을 목숨처럼 여겨왔던 ‘의향(義鄕) 담양’ 이였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그래서인지 담양은 대대로 후손들에게 본보기와 거울이 되는 훌륭한 인물들이 

    끊임없이 배출되면서 지금껏 면면히 이어져 오고 있다.


    기록에 의하면, 역사속의 인물 중 담양출신 이거나 담양을 연고로 관직을 지내면서 나라에 헌신,봉사한 충신·청백리로 칭송을 받았던 인물은 고려때 전녹생 3형제를 비롯 국유, 정지상, 이영간, 이성, 송희경, 강호문 등이 있으며, 조선시대에는 송순, 유희춘, 유옥, 이만유, 정철, 임억령, 이안눌, 정홍명, 박이관 박이홍 형제, 조홍립, 조호, 소세양, 이쉬, 고부천, 송정수, 라무춘, 송가증, 이윤우, 이세화, 정취하, 정구, 국항규, 이종영 등 대략 250여명에 이른다.


    또 충의·열사는 고경명, 김천일을 비롯 김응회, 국동현, 고광순, 조경환, 김언복 진익신, 최천범, 이인경, 김여물, 국계정, 이건, 허익복, 이언, 신응율, 신용희 등 50여명, 문인·명현·학자는 조수문, 양산보, 송숙을 비롯 전신민, 최원도, 조여충, 이서, 김언욱, 김대기, 나덕용, 남몽구, 이산거, 정민하, 김이일, 송증, 이봉우 등 100여명에 달한다.


    아울러 구한말과 근세기를 거치면서 의병·충의열사로 활약하거나 선각자로 이름을 남긴 명사(名士)는 이승학, 이최선, 이광수, 고정주, 송진우, 김병로, 김성수, 이한기 등 헤아릴 수 없이 많으며, 이외에도 근,현대기에 들어 학계, 법조계, 경제계, 문화예술계(가수,배우,작가 등)에 명성을 얻고 있는 담양인들이 적지 않다.


    따라서 담양의 역사를 기록한 ‘추성지(秋成誌)’와 ‘이조명현록(李朝名賢錄)’ ‘속수삼강록(續修三綱錄)’ 등 옛 문헌은 물론 근,현대사에 나타난 우리고장 출신 충신과 명현, 청백리, 열사와 의사, 선열과 선각자, 명사(名士) 등 담양을 빛낸 자랑스런 인물들을 ‘2018담양천년’을 맞이하는 이 시점에 있어서 재조명하고 이를 ‘담양다움’ 과 ‘담양의 정신’으로 승화, 계승, 발전시키는 것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대단히 중요한 일이 아닐 수 없다. / 장광호 기자

     

    장광호 편집국장  dn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