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흐 / 바이올린 협주곡 1번 A 단조, BWV 1041 - 안네-소피 무터(vn, cond)

장전 2015. 12. 15. 06:39

바흐 / 바이올린 협주곡 1번 A 단조, BWV 1041

안네-소피 무터(vn, cond)

 


 Bach /
Concerto for violin, strings & continuo No. 1
in A minor, BWV 1041 (I ~ III)
Anne-Sophie Mutterviolin,  cond.
Trondheim Soloists

 

Concerto for Violin and Orchestra No.1 in A minor, BWV 1041

 

바흐가 쾨텐 궁정악장 시절 작곡한 것으로  비발디의 바이올린  작품중 같은 A단조 협주곡과

그 주제와 악장 구조가 유사한  때문인지 곡 전체에서 흐르는 느낌은

이탈리아풍으로  감미롭고 우아하면서 세밀하다.

 

 

바흐는 많은 바이올린 협주곡을 작곡했지만 원곡대로 남아 있는 바이올린 협주곡은 3곡인데,

이 제1번 A단조와 제2번 E장조, 그리고 2개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d단조가 그것이며,

대개는 원보를 잃어버리고 말았다. 이 3곡은 바흐의 아들 에마누엘이 써서 남긴 것이다.

쾨텐 시대(1717-23)의 작품인데, 이 무렵은 바흐도 젊었고,

쾨텐 궁정악단의 악장으로서 희망과 정열을 음악에 바치며 특히 기악곡에 많은 걸작을 쓴 시대였다.

이 협주곡은 비발디의 영향을 받은 자취가 엿보이며,

비발디가 세운 협주곡의 형식에 의거하고 있어 대체로 이탈리아적이다.

그러나 곡의 본질을 일관하는 것은 대바흐의 음악이다.

오늘날 바이올린의 명수로서 특히 고전음악 연주에 특기를 나타내는

음악가가 반드시 취급하는 명곡의 하나이다.


제1악장 Allegro.
원곡에는 템포 지정이 없지만 오늘날에는 알레그로로써 연주하게 되어 있다.

악장 전체는 화려하고 싱싱하며 원기가 넘치는 곡조이다.

힘찬 관현악의 총주로 개시되어, 바이올린이 화려한 독주를 시작한다.


제2악장 Andante.
이탈리아적인 밝고도 서정적인 아름다운 악장으로서,

당시 바흐의 즐겁고 희망에 찬 마음을 반영하고 있기라도 한 것 같다.


제3악장 Allegro assai.
바흐의 진면목을 발휘한 악장.

푸가 형식 아래 이탈리아풍의 춤곡 쿠랑트를 연상케 하는 화려하고 발랄한 곡조로 종결된다.

 

 


I. Allo moderato(03:36)


II. Adante (06:40)

 

III. Allegro assai (03:13)

 

 

 

안네 소피 무터 (Anne Sophie Mutter) 1963.6.29 스위스 태생 독일인

 

바젤 근교의 라인펠덴에서 태어난 스위스의 소녀 바이올리니스트.

5세 때부터 피아노를 배웠으나 곧 바이올린으로 전향하여, 플

레시의 제자이던 엘나호니히베르거에게 사사하여,

겨우 수개월의 레슨을 받은 뒤 서독의 청소년을 위한 콩쿠르에서 제1위 특별상을 획득했다.

그 뒤 빈터투르 음악원에 입학하여, 이 역시 플레시의 제자인 아이다 시투키의 가르침을 받았다.

1976년 (13세)의 뤼쩨른 음악제에 출연 중 카라얀의 눈에 띄어, 베를린에 초청되어 연주하고,

이듬해 77년에는 잘쯔부르크 음악제 및 성령 강림제 음악제에도 출연하여 센셰이션을 불러 일으키고,

또 78년에도 잘쯔부르크 음악제에 등장한 외에, 베를린 필의 정기 연주회에 솔리스트로 초청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