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내기 싫은 철없는 11월 /지금 흐르는 현악 4중주곡 2번을 듣노라면 늦가을 빈 들녁의 쓸쓸함 - 보로딘의 현악 4중주 2번

장전 2015. 11. 5. 20:20

 

 

김은주님의 사진.

 

그림 Theodor Severin Kittelsen

 

 

 

 

 

 

지금 흐르는 현악 4중주곡 2번을 듣노라면

늦가을 빈들녁에 선 느낌이 든다

매우 쓸쓸하고 처연하도록 아름다워

영혼을 가눌길이 없곤 한다.

 

모두 잠든 깊은 밤  홀로 들으면 잘 어울리는 곡이기도 하다.

3악장도 아름답지만 1악장이 주는 아름다움은

어찌 언어로 다 표현할 수 있겠는가. 

 

   

 11월의 마지막 날에

동기분들의 건강과 행운을 빌며

 

멀리 고향 영서당에서 문안 인사 드립니다

 

 


1악장 (Allegro Moderato)

 
2악장 (Scherzo Allegro)

 
3악장 (Nocturne Andante)

 
4악장 (Finale Andante-Viva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