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 밭으로 부터 내려오는 물이 집으로 들어오지 않도록
물길 잡는 공사를 진행중입니다
해도헤도 끝이 없습니다
다 고치려면 아직 멀었습니다
아궁이에 불을 피우는 방이 두군데 있습니다만
우선 급한곳에 불을 지피고 있습니다
걱정 했었는데 그래도 다행입니다
연기가 새여 나오는 것을 보니 불이 잘 들어가고 있습니다
벽 틈새로 연기가 새여나오고 있다
몰탈로 막아야 겠다
방 안과 대청으로는 연기가 새여나오니 않았다
다행이다
아 ! 연통으로 연기가 나오는 날이 있구나
이제 매년 겨울을 대비해서 장작을 쌓아야 하는 새로운 번거러움이 생기기는 했지만
이 날을 얼마나 기다렸던가
드디어 그리움의 완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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