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제법학계의 학문적 기틀을 세우고 평생을 후학양성에 힘써온 기당 이한기(箕堂 李漢基) 박사를 기리는 추모비가 제자들에 의해 세워졌다.
서울대 법대 제자들로 구성된 기당선생 추모비건립위원회(위원장 강영규·姜永奎부산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5일 낮 12시 전남 담양군 창평면 장전마을 고인의 묘소 앞에서 추모비 제막식을 가졌다.
이날 제막식에는 이 박사의 부인 김혜경(金惠炅) 서울대 음대 명예교수와 이수성(李壽成)전국무총리, 이대순(李大淳) 경원대 총장, 김석우(金錫友) 전통일원 차관, 정태익(鄭泰翼) 외교안보연구원 연구위원, 김수웅(金秀雄) 한일문화교류기금 이사, 이상우(李相禹) 서강대 교수 등 각계 인사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전총리는 추모사를 통해 “기당 선생은 참됨 그 자체를 일러주신 큰 스승이었다”며 “평생을 국적있는 국제법학을 정립하는 데 헌신해 민족자존을 지켜왔고 나라의 정치가 어지러울 때 국무총리직을 맡아 한국민주화의 이정표인 6·29선언을 이끌어낸 우리들의 사표”라고 말했다.
이 박사는 1917년 전남 담양군 창평면에서 태어나 서울대 법대에서 국제법 교수로 재직했으며 감사원장과 국무총리를 지낸 뒤 95년 타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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