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국시대의 백아(伯牙)가 아름다운 경치에 심취하여 곡을 연주하고 있을 때,
조용히 자신을 보고 있는 사람을 발견하고 놀랐다.
“놀라지 마세요.
저는 나무꾼인데 선생님의 거문고 소리를 듣고, 너무도 아름다워서 저도 모르게 듣고 있었습니다.”
“내 음악을 이해한다니 묻겠는데,
내가 방금 연주한 곡이 무슨 곡인지 아시는가?”
“방금 연주하신 곡은 공자가 애제자인 안회를 찬탄하는 곡이 아니십니까,
그런데 아쉽게도 마지막 4구절을 연주하실 때 거문고의 한 현이 끊기고 말았네요.”
그 나무꾼의 이름은 종자기(鍾子期)였고, 두 사람은 금세 친해져서 내년 추석에 다시 만나기로 하고 헤어졌다.
이듬해 추석날, 백아가 약속 장소에 도착했으나 종자기는 나타나지 않았다.
백아는 어떤 노인한테서 종자기는 전염병에 걸려 죽게 되었는데, 죽기 전에 ‘나를 강변에 묻어 주시오.
8월 15일이 오면 서로 만나서 그의 음악을 잘 들을 수 있게 말입니다’ 라는 유언을 남겼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너무나 비통했던 백아는 종자기의 무덤을 찾아가, 처량하고도 아름다운 옛 노래, 고산유수(高山流水)를 연주하고,
거문고 현을 끊어버렸다.
“이제 나를 알아주는 지음(知音)이 세상에 없어졌는데, 누구를 위해 거문고를 탄단 말인가”라며
요금을 바위에 내동댕이쳐서 부숴버리고 말았다.
백아절현(伯牙絶絃)은 백아가 거문고 줄을 끊었다는 뜻으로, 자기를 알아주는 절친한 벗의 죽음을 슬퍼한다는 의미이다.
친구를 찾겠다고 나서면 친구는 드물다. 그러나 친구가 되겠다고 나서면 어디에나 친구가 있다.(지그 지글러).
만남의 인연은 소중하다. 친구에게 먼저 다가가는 좋은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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