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rto 아페르토에는 여러 가지 의미가 있는데 이 곡의 정서에 맞는 의미를 찾아야 할거 같다. 열린 채, 팔을 벌린, 꽃이 핀, 상점 극장 등이 성업중인, 비무장의, 미해결의, 해금, 넓은 , 광활한, 명료한, 노출된, 성격 등이 개방적인, 솔직한, 유연한, 편견이 없는, 솔직하게, 가슴속에서 우러나오게, 명료하게 등의 의미를 가지고있다. 그럼 이것을 어떤 의미로 받아들여야 할까. 잘츠부르크에서 비인으로 무대가 전환되고 관객들은 이국적인 취향을 찾고있었다면 밝고 명랑한 정서를 솔직하게 가슴에서 우러나오게 연주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면 무난할 것 같다. Berliner Philharmoniker / Herbert von Karajan (1978)
Anne-Sophie Mutter 1775년 4월부터 12월에 걸쳐서 19세의 모차르트는 고향 잘츠부르크에서 다섯곡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잇따라 썼다. 모두 화려한 기교와 명랑한 작풍이 의해 여덟곡을 헤아리는 그의 바이올린 협주곡 중 대표작으로 여겨지고 있다. 제5번 협주곡은 이른바 잘츠부르크 협주곡의 마지막을 장식하기에 걸맞은 명작으로서 규모 면에서도 크고 곡의 구성에 있어서도 여러 가지 새로운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제3악장 중간부에서 활발한 터키풍의 리듬이 시용 되고 있기 때문에 흔히 <터키풍> 협주곡이라고 불린다. 당시 오스트리아에는 터키 행진곡풍의 음악이 유행하고 있었고, 그래서 모차르트가 의식적으로 사용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전체적으로 프랑스풍의 우아한 표현이 특색으로 되어 있는데 독일적인 색채도 차츰 짙어지고 있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Mozart Violin Con No5 A major K219 Turkish mutter 1 Mozart Violin Con No5 A major K219 Turkish mutter 2 안네 소피 무터 (Anne-Sophie Mutter) 1963년 스위스의 라인페르텐에서 태어난 안네-소피 무터는 현재 정경화와 더불어 세계 여류 바이올리니스트계를 이끌고 있는 거물급 연주자이다. 다섯살때 처음으로 피아노를 치기 시작했으나 몇 개월 뒤 바이올린으로 관심이 옮겨져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바이올린 렛슨을 받기 시작했다고 한다. 무터의 최초의 렛슨 선생은 유명한 카를 플레슈의 제자인 에르나 호니히베르거였다. 그는 무터의 재능을 일찌감치 간파하고 그녀의 천재성에 빗대어 "멀지않은 장래에 분명히 그녀는 카라얀과 협연하게 될 것이다"라고 예언을 한 바 있었는데 이는 결국 그녀의 나이 13세 때 그대로 현실화 되어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었다. 무터는 자신의 위대한 첫 스승이었던 호니히베르거로부터 배운지 불과 몇 개월 만에 7세의 나이로 1979년도 전독일 청소년 음악 콩쿠르에 출전, 우승을 따내며 자신의 남다른 재능을 일찍부터 세상에 알리기도 했다. 1976년 여름 스위스의 루체른에서 피아니스트인 오빠 크리스토퍼 무터와 함께 듀엣을 연주해서 대성공을 거두었는데 이 소식이 급기야 베를린의 카라얀의 귀에까지 들어가게 되어, 카라얀은 이 13살 짜리 꼬마숙녀를 직접 자신의 오디션에 초청하기에 이르렀다. 그녀가 카라얀과 베를린 필의 단원들 앞에서 연주한 곡목은 바흐의 '샤콘느', 그러나 그녀의 뛰어난 음악성에 반한 카라얀은 다시 모차르트 '협주곡 D장조'의 느린 악장을 청했고 즉각 그녀를 베를린 필의 정식 솔리스트로 채용했던 것이다. 그로부터 1년뒤인 1977년, 잘츠부르크 성령강림제 페스티벌에서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이 지휘하는 베를린 필하모닉과 협연하면서 눈부신 커리어의 행보를 시작했다. 이후 그녀는 솔리스트와 체임버 뮤지션으로 인기를 누리면서 종횡무진 유럽, 미국, 캐나다 등지에서 세계 최고의 지휘자들이 이끄는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무대를 가졌으며, 세계 대형 페스티벌인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빈 페스티벌, 루체른 페스티벌에 고정 초청연주자로 참가하기도 했다. 고전과 낭만을 비롯해 현대음악에 이르기까지 매우 광범위한 레퍼토리를 자랑하는 무터는 자신을 위해 특별히 작곡한 비톨드 루토스와브스키, 크지슈토프 펜데레츠키, 볼프강 림 등의 작품을 초연하기도 했다. 무터는 87년 젊고 재능 있는 유럽의 현악 연주자들을 후원할 목적으로 루돌프 에벌르 인도우먼트를 설립했으며, 뮌헨에 근거를 두고 있는 안네 소피 무터 재단과 97년 설립된 프레즈 서클도 같은 목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국제 바이올린 연주회 회장직을 맡기도 한 무터는 영국 런던 로얄 음악 아카데미에서 오랫동안 학생들을 가르쳐 왔으며, 독일 연방 공화국 메리트 훈장을 보유하고 있다. 모짜르트의 협주곡 Concerto '협주곡'을 지칭하는 영어 (불어, 이태리어)의 'concerto' (독어: Konzert)라는 용어는 라틴어에서 유래된 것이다. 그 어원에 대해서는 두 단어가 음악학자들 간에 논란거리로 등장하고 있다. 그 하나는 concertare이며 '경쟁하다'라는 의미이다. 여기에서 '경쟁'은 스포츠적 의미가 아니라 형이상학적 의미, 즉 여러 가지의 음향 매체가 마치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동일한 음악적 사고 (Idee)를 공동으로 실현한다는 의미에서의 경쟁이다. 다른 하나는 conserere이며 '서로 결합한다'의 뜻을 가진다. 여기에서는 두 악기군이 서로 어우러져 대조와 조화를 이루면서 음악적 진행을 수행한다고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이중의 어느 단어로부터 'concerto' (Konzert)가 유래되었는지 여부는 오늘날까지 확실하게 규명되지 않은 실정이다. 하지만 이 둘의 단어가 내포하는 의미, 즉 두 악기군 또는 여러 악기들이 동등한 자격을 가지고 '대조와 조화를 이루면서 협연하고, 마치 경쟁하듯이 동일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음악적 진행에 참여한다'는 의미는 협주곡의 발달과정에서 본질적인 요소로 자리잡게 된다. 이 요소를 충족하는 방식은 작곡가마다 다르지만, 그 본질에서 벗어난 곡들은 -비록 일정 시기동안 청중들의 인기에 영합하여 영예를 누렸다 하더라도 결국에는- 역사적 정통성에서 도태되게 된다. 모차르트는 총 23편의 피아노 협주곡, 5편의 바이올린 협주곡 그리고 다수의 목관 (오보에, 플루트, 클라리넷, 파곳, 호른) 협주곡을 작곡하였다. 바이올린 협주곡 5편은 1775년 한해동안 자신의 연주를 위해 작곡된 것이며, 오늘날 여전히 자주 연주되고 애호 되는 작품들이지만, 음악사적으로 가장 중요한 공적은 그의 피아노 협주곡에서 찾아진다.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은 편의상 세그룹, 즉 잘쯔부르크 시절 (1773-1778)의 작품, 빈 시절 전반기 (1782-1784)의 작품 그리고 빈시절 후반기 (1785-1791)의 작품으로 구분이 가능하다. 물론 이 분류가 어떤 발전적 진행선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모차르트는 필요에 따라 실험적이며 다양한 성격의 곡을 만들었으며 각 곡마다 나름대로의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빈 시절 후반기에 쓰여진 작품들 (KV 466-595)은 그의 피아노 협주곡의 최 정수를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즉, 이질적인 악기군을 교묘하게 조화하고 결합시키면서 여러 가지 음색을 이끌어내고 있으며, 델리키트하면서 화려한 피아노 테크닉, 동일한 패턴의 협주곡이 없도록 끊임없이 새로운 형식을 만들어가는 힘, 훗날 이태리식 코믹 오페라에서 결실을 맺는 그의 기지와 타이밍이 절묘한 드라마틱한 센스, 이미 30곡이 넘는 교향곡을 쓰면서 키워온 오케스트라를 다루는 기술, 군대음악, 사냥음악, 전원음악, 소란스러운 것, 장식적인 것, 그 외에 18세기 후반의 모든 음악적 양식을 자유로이 구사할 수 있는 능력 등, 한마디로 모차르트가 가진 모든 역량이 총체적으로 보여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빈 전반기에 쓰여진 작품들 중에서 KV. 413, 414, 415의 세 곡은 전문가와 일반 음악애호가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작곡한 곡들이며, 관악기를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현악오케스트라 혹은 오중주의 형태로 연주할 수 있는 실내악적 성격의 협주곡이다. 한편, 잘쯔부르크 시절에 탄생한 곡 중에서 매우 중요한 작품으로는 내림 마장조 협주곡 (KV. 271, 1777년 작곡)이다. 당대 저명 여류피아니스트였던 '마담 쥬놈' (Jenom )을 염두에 두고 작곡했다 하여 일명 '쥬놈 협주곡'으로 불리우는 이 곡은 베토벤의 일명 '영웅' 교향곡이 그의 교향곡에 차지하는 위치만큼이나 협주곡이라는 장르사에서 위대한 업적을 남기고 있는데, 이 곡의 중요성을 최초로 강조한 인물은 독일의 음악학자 알프레드 아인슈타인이다. 이 곡의 특징으로서 우선적으로 언급할 대목은 피아노와 오케스트라가 처음부터 대화식으로 주제를 제시하고 있다는 점이다. 바이올리니스트 서민정이 비엔나를 매료시켰다. 서민정은 지난 18일 오후 8시(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뮤직페어라인 황금홀에서 비엔나 모짜르트 오케스트라와 연주무대를 가졌다. 한국을 중심으로 유럽무대를 오가며 활동무대를 넓히고 있는 서민정은 이날 공연에서 모짜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5번을 협연해 1500여명의 청중을 감동시켰다. 뮤직페어라인 황금홀은 매년 비엔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신년음악회를 여는 곳으로 음악인이면 누구나 한번쯤 서보고 싶어하는 꿈의 무대. 모짜르트 시대의 전통 의상과 금발 가발을 쓰고 모짜르트 음악만을 연주하는 모짜르트 오케스트라와 협연한 서민정은 이날 무대에서 깊고 서정적인 바이올린 협주곡 5번을 만들어냈다. 모짜르트의 우아하고 섬세함을 충분히 표현한 서민정은 연주가 끝나자 열광적인 박수갈채와 커튼콜을 받았다. 한국 종합예술학교 대학원에 재학중인 서민정은 내년 2월 체코 노오스 체코 필하모니의 협연과 이탈리아 순회연주가 잡혀있는 등 활발한 유럽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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