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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소월에게 묻기를 (Vocal 정훈희)

장전 2012. 5. 3. 17:42

 

 

 

 

 

 

 

http://youtu.be/TkQYYNXaQ9M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우리다.
말없이 말없이 말없이

어쩌라는 말인가요
떨리는 이 두 손을
살짝 놓아주는 일
그것밖엔 내게 남아있지 않다니...

알 수 없네 난 알 수 없네.
이제 왜 살아가야 하는지
산산히 부서진 세월들이
어디로 나를 데려 가는지
가르쳐주오, 왜 당신은
저 꽃잎을 밟으려 하는지...

나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우리다.
죽어도 죽어도 죽어도

할 수 없네 난 할 수 없네.
허튼 눈물을 감출 수 없네.
대답해 주오 시인이여
정녕 이것이 마지막인지
가르쳐 주오 왜 당신은
나의 손을 놓으려 하는지...

가엾은 사람
바보처럼
결코 나를
잊지 못할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