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가 될만한 글이기에 가져와 봤습니다.
시간을 갖고 추~~욱 읽어보시면....
젊은 부자들
한국에는 거주용 주택 외에 순수 금융자산이 10억 원 이상 되는 사람이 7만 1000명(2004년 기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미국계 투자 회사 메릴린치와 프랑스계 컨설팅 회사 캡제미니가 발표한 <세계 부 보고서>에 따른 것이다. 이들을 부자라고 한다면, 한국 인구의 0.15퍼센트만이 부자에 들어간다.
이 수치는 미국계 투자 회사 메릴린치와 프랑스계 컨설팅 회사 캡제미니가 발표한 <세계 부 보고서>에 따른 것이다. 이들을 부자라고 한다면, 한국 인구의 0.15퍼센트만이 부자에 들어간다.
그런데 이들 가운데는 30, 40대의 젊은 사람도 많다. 그들은 짧은 시간에 어떻게 많은 돈을 벌 수 있었을까. 이런 의문에 대해 부자이면서 재테크 전문가인 박용석 씨가 해결에 나섰다. 그는 젊은 부자 681명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했고, 설문에 대한 답변을 받았다. 일반인들은 접근하기 어려운 부자의 영역을 헤집고 다니며 분석한 실체를 공개한다. **
* 시간이야말로 가장 유용한 자본이다
그들은 지금 수십억 원대 부자가 되었지만, 처음에는 다들 수천만 원으로 출발했다. 그리고 그것만으로도 투자를 시작하는 데는 충분했다고 말한다. 하지만 보통 사람들은 작은 종자돈이 부자의 꿈을 이룬다는 사실을 잘 믿지 못한다.
전환사채 투자로 커다란 수익을 창출한 건물 임대 업자 배찬 씨(39)는 말한다.
'부를 창출하는 데 요구되는 것은 많은 돈이 아닙니다. '적은 돈' 과 '많은 시간' 이 필요할 뿐입니다. 그런데 이 같은 원리를 이해할 수 없는 사람들은 다음 두 가지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첫째, 종자돈이 많으면 '짧은 시간' 에 큰 부자가 될 수 있다는 오해입니다. 둘째, 어떻게든 짧은 시간에 '많은 돈' 을 벌고야 말겠다는 공상입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돈보다는 시간을 많이 가져야 부자가 될 수 있습니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시간이 돈에 미치는 영향력을 과소 평가한다. 하지만 젊은 부자들은 시간을 가장 강력한 재테크 무기로 사용한다.
해외펀드 투자 전문가 심근석 씨(36)의 얘기에 귀 기울여 보자.
'대체로 사람들은 학창 시절에 열심히 공부하고, 직장에 입사해서 열심히 일하고,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으면서 열심히 주택 대출금을 갚고 났을 때야 비로소 저축과 투자에 관심을 갖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아무리 큰돈을 저축하고 투자한다고 하더라도, 잃어 버린 가장 중요한 손실, 즉 시간의 효용은 결코 만회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깊이 깨달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부는 시간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이고, 한 번 잃어버린 시간은 결코 회복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투자에서 성공하느냐 실패하느냐는 여러 요인에 좌우된다. 그렇지만 변하지 않는 하나의 원칙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시간과의 싸움' 에서 누가 더 우위에 있느냐는 점이다. 1억 원의 여유 자금이 있다고 가정했을 때, 이 돈을 1년 동안만 활용할 수 있는 사람과 10년 동안 활용할 수 있는 사람 가운데 투자 성공 가능성은 후자 쪽이 훨씬 높다. 결국 시간을 더 여유 있게 활용할 수 있는 돈이 가치 창출을 많이 한다.
* 부채는 빨리 갚아야 한다고?
시중에 출간된 어떤 재테크 책에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다.
'대출 이자를 내면서 적금을 불입하는 사람만큼 세상에 바보는 없다. 대출 이자보다 예금 이자가 높은 은행은 절대 없기 때문이다. 이런 게임은 절대적으로 은행에만 유리하고 당신에게는 불리한 게임이다. 월급쟁이라면 적금 붓는 것을 당장 중지하고, 그 돈으로 최대한 빨리 대출금을 갚아라.'
일반 독자들이 읽으면 귀에 쏙쏙 들어올 만한 경구다. 하지만 돈의 흐름을 정확히 알고 있는 젊은 부자들은 이 같은 주장에 쓴웃음을 짓는다.
일반인들이 은행 대출을 겁내는 이유는 이자 때문이다. 30년 또는 그 이상의 장기 상환을 조건으로 은행 대출을 받으면 엄청난 액수의 이자를 갚아야 하는 것처럼 보인다. 예를 들어 2억 5000만 원짜리 집을 사면서 1억 5000만 원을 연이율 7퍼센트에 30년 상환을 조건으로 빌리면, 갚아야 할 원리금은 3억 6000만 원이나 된다. 그래서 사람들은 상환 기간을 줄여서 이자액을 낮추거나, 목돈이 생길 때마다 대출 원금을 상환하려고 한다. 하지만 그건 어리석은 행동이다. 왜 그럴까?
대출 원금을 줄이거나 빨리 갚으면, 그만큼 내야 할 이자를 절약할 수는 있다. 하지만 일반인들이 간과하고 있는 점이 하나 있다. 즉 대출금을 상환하는 데 들어간 돈은, 다른 곳에 투자할 수 있는 돈이라는 사실이다.
강남에서 알부자로 손꼽히는 오퍼상 한태영 씨(39)는 말한다.
'보통 사람들은 이 같은 행동을 지극히 현명하다고 생각하죠. 원리금을 하루라도 빨리 갚고 난 후 여윳돈이 생기면 비로소 저축하거나 투자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해봤자 결과는 뻔합니다. 그들은 분명 부자가 될 수 없습니다. 자신이 왜 실패하는지, 그 이유도 모른 채 실패하고 맙니다.'
그렇다고 모든 빚이 다 필요한 것은 아니다. 투자를 위한 빚만이 가치가 있다. 히틀러가 폴란드를 침공한 1939년, 미국은 역사상 최악의 경제 공황을 맞았다. 1달러도 안 되는 주식이 널려 있었다. 당시 스 물여섯 살 청년 존 템플턴은 회사 사장에게서 1만 달러를 빌려 주식에 투자했고, 이는 나중에 엄청난 수익이 되어 돌아왔다. 만약 그가 새 차를 사거나 휴가를 가기 위해 그 돈을 빌렸다면 그는 가난을 면치 못했을 것이다. <월스트리트 저널> 아시아판은 2005년 재산 규모 상위 1퍼센트에 해당하는 미국 갑부들이 모두 많은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고했다. 물론 그건 투자를 위한 빚이다.
빚을 다루는 데는 두 가지 관점이 존재한다. 보통 사람들은 빚 때문에 자신이 '높은 이자의 노예' 가 될 것을 두려워한다. 부자들은 빚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자신의 투자 수익을 얼마나 올릴 수 있는지에 대해 집중한다. 즉 부자들은 다른 사람의 돈을 자신의 투자에 지렛대로 활용해 좀더 큰 수익을 창출하는 전략을 적극 구사한다.
* 공부, 공부, 공부, 돈 버는 공부를 하라
공부가 싫어서 학창 시절부터 돈을 벌 궁리를 하는 사람도 물론 있다. 하지만 큰돈을 벌고자 한다면 자기가 몸담은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
부동산경매 고수인 김형택 씨는 삼성동에 40억 원 이상을 호가하는 빌딩을 소유한 40대 중반의 자수성가형 부자다. 그는 지방 중학교 졸업이 학력의 전부지만 부동산이나 민법에서만큼은 법학 전공자도 따라가지 못할 만큼 해박한 법률 지식을 갖고 있다. 그의 서재는 부동산과 민법 관련 서적만으로 벽면 하나를 가득 메우고 있다.
중국 주식에 투자해 최근 몇 년 동안 20억 원대의 재산을 모은 30대 중반의 이근성 씨.
그는 중국 주식에 관해서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다. 그는 해마다 중국 기업과 관련한 각종 연차보고서와 해외 증권사의 리포트, 그리고 미국 아마존과 일본 서점에서 구입한 수백 권의 관련 서적들을 끊임없이 탐독한다. 그러면서 중국에서 어떤 업종이 높은 투자 수익을 낼 수 있는지, 돈의 흐름과 맥을 연구한다.
회계사이자 의류상을 운영하면서 매년 50억 원대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30대 후반의 박상현 씨는 말한다.
'섬유와 패션에 관련해 발간되는 거의 모든 자료를 수집합니다. 패션 분야는 제 전문이 아니기 때문에 남들보다 열 배, 스무 배는 더 공부해야죠. 이제 겨우 눈을 뜬 정도입니다.'
또 젊은 부자들은 예외 없이 독서광이다. 시간이 없어서 책을 읽지 못한다는 핑계는 가난한 자들의 자기 변명일 뿐이라고 그들은 말한다. 그들은 대체로 영웅들의 모험담을 다룬 책들과, 인류 역사를 조망한 책들을 즐겨 읽는다. 주식 투자로 커다란 수익을 창출한 세무사 이승재 씨(38)는 부자들의 독서 성향을 다음과 같이 해석했다.
'제 주변에서 이른바 성공했다고 하는 친구들은 대체로 정복자들의 생애와 투쟁의 역사를 좋아합니다. 역사의 승자는 늘 길을 떠난 사람들이었어요. 투자도 이처럼 대장정을 떠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따라서 젊은 투자자들이 길 위에서 거둔 위대한 승리에서 감명 받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이치일 겁니다.'
* 위험은 피하지 말고 제거해야 한다
젊은 부자들이나 일반인들이나, 주식 또는 부동산 투자에 앞서 수익을 얻기 위한 노하우에 대해 공부하는 건 마찬가지다. 하지만 젊은 부자들은 가장 먼저 '투자 원금을 지키는 노하우' 에 대해 공부한다는 점에서 일반인들과 다르다. 그래서 젊은 부자들은 투자 노하우를 익힐 때, 고수익 대상을 골라내고 수익을 창출하는 안목을 기르기에 앞서 위험 관리 능력을 먼저 배운다. 일반인들은 대부분 다른 투자 대상과 비교해 높은 수익만을 고려할 뿐, 높은 위험에 대해서는 애써 외면한다.
수백억 원대의 자금을 운용하는 소비자 금융 사업을 하는, 즉 이른바 사채 업자인 서태석 씨(36)는 말한다.
'제 주변 사람들은 오로지 제가 수십억 원을 벌었다는 사실을 부러워합니다. 그 비결에 대해 말해 달라고 졸라대는 통에 한번 만나서 막상 얘기해 보면, 그들은 이율배반적 사고 방식을 갖고 있어요. 즉 투자에 들어가는 '돈'을 마련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무척 민감해하고 아주 소극적입니다. 예를 들면, 다른 사람의 돈을 빌려서 투자하는 방법에 대해 조언해도, '그건 너무 위험하지 않느냐' 며 몸을 사립니다. 반면에 투자에 따르는 리스크를 관리하며 안전성을 추구하라는 조언은 듣는 둥 마는 둥합니다. 몸을 펴야 할 때는 몸을 사리고, 몸을 사려야 할 때는 몸을 폅니다. 돈은 눈에 보이는 실체이기 때문에 두려워하고, 리스크는 눈에 보이지 않는 요소이기 때문에 경시하는 거죠.'
물론 리스크가 없으면 수익도 기대하기 어렵다. 그들은 투자 대상에 대한 확실성을 획득하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분석한다.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끊임없는 공부를 통해 자신의 투자 대상과 그 투자 대상이 가지고 있는 리스크, 그리고 투자에 따른 결과에 대해 명확하게 파악하려고 한다. 이로써 수익성은 남겨두면서 리스크는 최대한 낮추는 것이다.
상가와 땅 투자로 부자의 꿈을 실현한 오민규 씨(36)는 말한다.
'자신의 판단을 신뢰할 수 있을 만큼 공부하고 나서 투자 시장으로 나가야 합니다. 그게 싫으면 돈 벌 생각은 접어야 합니다. 부동산 투자에서는 10전 7승 3패의 성적으로 20억 원을 벌기보다 10전 10승의 성적으로 10억을 벌어야 합니다. 고수들은 커다란 승리에 별 관심이 없습니다. 그들은 아주 작은 한 번의 패배도 결코 용납치 않습니다. 단 한 번의 패배로 모든 걸 잃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정확하게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 저축은 목표가 아니라 수단일 뿐이다
젊은 부자들은 대부분 대학 시절에 아르바이트로 본격적인 저축을 시작했다. 하지만 그들은 저축을 위한 저축을 하지는 않았다. 저축을 미덕으로 여기면, 저축은 곧 그 사람이 이룰 수 있는 부의 종착역이 되고 만다.
대기업 과장으로 근무하면서 주식 투자로 큰돈을 벌어들인 이민수 씨(34)는 말한다.
'제가 어릴 때부터 저축하는 습관을 들인 것은 종자돈 때문입니다. 물론 평생에 걸쳐 저축으로 수십억 원을 모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건 부자가 되고 싶다는 꿈과는 차원이 다른 꿈을 가진 사람들의 저축 방식입니다. 저처럼 부자가 되고자 노력하는 사람들은 저축을 미덕으로 삼는 게 아니라, 성공을 위한 효과적인 수단으로 적극 활용할 뿐입니다.'
수도권에서 멀티플렉스 영화관을 운영하고 있는 김종호 씨(42)는, 저축은 투자와 병행해서 반복되어야 한다고 했다.
'저축과 투자를 축구에 비유하지만, 저축은 수비요, 투자는 공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탁월한 공격수가 있어도 수비수가 받쳐 주지 않으면 경기에서 패배할 가능성이 크죠. 여기서 반드시 기억해야 할 점이 하나 있습니다. 저축만 하고 투자를 하지 않거나, 투자만 하고 저축을 하지 않는 것은 현명한 재테크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저축과 투자가 지속적으로 반복되어야 커다란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처럼 그들은 저축으로 종자돈을 마련하고, 이를 투자에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그저 수익을 쌓는 데 멈추지 않고, 이를 증폭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던 것이다.
40대 초반의 나이에 저축과 채권 투자로 수십억 재산을 일군 두호철 씨는, 그저 열심히 일하는 것만으로는 부자가 될 수 없다는 좌우명을 갖고 있다.
'젊은 나이에 열심히 일하는 것은 자신의 인생에 대한 예의입니다. 하지만 일만 아는 '일벌레' 는 부자가 될 수 없다는 게 제 지론입니다. 대체로 일벌레들은 재테크에 문외한들입니다. 즉 자신이 일한 대가로 좀더 높은 연봉을 얻으면 만족하고 말죠. 높은 연봉을 받은 다음에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관심이 없습니다. 일이 먼저이고, 돈은 그 다음입니다. 따라서 수입과 지출, 그리고 투자에 대한 치밀한 계획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미국 역사상 최고 부자로 평가받고 있는 록펠러는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습니다. '하루 종일 일만 하는 사람은 돈 벌 시간이 없다.' 제 좌우명입니다.'
* 국가가 내 돈을 가져가도록 놔두지 마라
전동현 씨는 군대를 제대한 20대 초반부터 동대문 상인들을 상대로 일수를 하면서 큰돈을 번 40대 후
반의 사채 업자다. 한번은 그가 상왕십리에 있는 상가주택을 건설 회사에 16억 원에 팔기로 결정했다. 그 전에 세무서를 찾아가 양도소득세를 알아보니, 1억 5000만 원이나 되었다. 주택 매매 가격이 6억 원을 초과해 고가 주택에 해당되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는 건설 회사가 건물이 아닌 땅을 필요로 한다는 사실을 주목했다.
전동현 씨는 군대를 제대한 20대 초반부터 동대문 상인들을 상대로 일수를 하면서 큰돈을 번 40대 후
반의 사채 업자다. 한번은 그가 상왕십리에 있는 상가주택을 건설 회사에 16억 원에 팔기로 결정했다. 그 전에 세무서를 찾아가 양도소득세를 알아보니, 1억 5000만 원이나 되었다. 주택 매매 가격이 6억 원을 초과해 고가 주택에 해당되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는 건설 회사가 건물이 아닌 땅을 필요로 한다는 사실을 주목했다.
그래서 건설 회사와 상의한 후, 중도금을 채 받기도 전에 건물을 헐어 버렸다. 건설 회사에는 나대지 상태로 양도했기 때문에 실거래가액이 아닌 기준시가로 양도소득세가 부과되었다. 그 금액은 1000만 원이 조금 넘었기에 1억 4000만 원가량을 절약할 수 있었다.
억대 연봉을 받고 있는 경영 컨설턴트 백준기 씨(39)는 강조한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 번 싸워도 백 번을 이긴다고 했습니다. 큰돈을 벌겠다고 투자 시장에 뛰어든 사람인 만큼, 자신을 아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그렇다면 문제는, 적을 아는 방법입니다. 큰돈을 버는 데 가장 큰 적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바로 세금입니다.'
부동산을 사고 팔 때는 반드시 잔금 지급일 이전에 세금 전략을 세운다. 왜 그럴까? 보통 사람들은 대부분 부동산 취득 단계에서 소유권 등기를 마친 후에, 그리고 처분 단계에서 잔금을 다 받은 후에 세무사나 은행 pb(프라이빗 뱅커)를 찾아가 세금 문제를 상담한다. 그러나 이때는 세무사나 은행 pb가 큰 도움을 줄 수 없다. 이미 납세 의무가 성립되었기 때문이다.
젊은 부자들은 온갖 노력을 기울여 국세청의 세무 전략에 관한 정보를 수집한다.
'탈세' 가 아니라, 세법을 준수하면서 세금을 줄이는 '절세'를 위해서다. 나아가 조세 회피에 대해서까지 연구한다. 조세 회피는 사회적 비난의 대상은 될지언정 세법상 처벌 대상은 될 수 없다. 현재도 젊은 부자들은 세법을 분석해 그 틈을 찾아내고자 노력하고, 정부에서는 매년 세법을 개정해 조세 회피의 틈을 메우려고 새로운 규정을 만드는 등, 세금을 둘러싼 젊은 부자들과 과세 당국의 머리싸움은 연일 지속되고 있다.
부동산 장기 투자로 큰돈을 벌어들인 세무사 형산해 씨(48)는 설명한다.
'세금에 대한 내공이 전혀 없다면, 가장 쉬운 입문서를 한 권 구입해서 다섯 번만 읽어 보세요. 그 다음에 좀더 어려운 책을 몇 권 더 읽고 나면 세금에 대한 전체적인 체계가 머리에 쏙 잡힐 겁니다.'
* 그들은 부자가 되기를 간절히 원했다
30대 중반의 한상준 씨는 옥 무역으로 크게 성공한 80억 원대의 자산가다. 하지만 대학 시절만 해도 생 활 때문에 공부보다 돈벌이에 더 신경을 써야 했다. 그는 대학가 주변에서 노점을 시작했지만, 이른바 '어깨' 들의 등쌀 때문에 포기해야 했다. 그 후에는 술집 웨이터를 했다. 일하다 보면 손님들이 권하는 술을 마다할 수가 없었는데, 문제는 그가 술이 약하다는 점이었다. 그래서 그는 긴 실을 양 어금니 사이에 끼우고, 그 실을 뱃속에 집어넣고는 술을 마셨다. 얼마쯤 술이 취하면 화장실에 가서 그 실을 솔솔 잡아끌어, 마신 술과 음식을 토해 냈다. 그렇게 술을 깨 가면서 일했던 것이다.
'제가 큰돈을 벌 수 있었던 비결은, 어떻게든 강자가 되겠다는 결심 때문이었습니다. 사업을 하다 보면 돈이 없어서 비굴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을 수도 없이 겪게 마련입니다. 그때마다 저는 대학 시절 돈벌이에 뛰어들 때의 첫마음을 떠올렸습니다. 그리고 중국 한나라의 창업 공신인 한신이 모리배의 가랑이 사이를 지나갔듯, 그 시련과 고통을 묵묵히 견뎌냈습니다.'
김경민 씨(45)는 2000년 초 인터넷 관련 주식에 투자했다가 그야말로 깡통을 찼다. 그러자 자존심이 상하고 오기가 발동했다. 그는 3년 동안 주식으로 잃은 돈을 30년이 걸려서라도 고스란히 되찾고야 말겠다고 결심했다. 결국 그는 펀드 투자 3년 만에 큰 수익을 거두면서 예전의 돈을 되찾을 수 있었다.
'우공이산, 즉 쉬지 않고 꾸준히 한 가지 일만 열심히 하면 마침내 큰 뜻을 이룰 수 있다는 아버님의 가르침을 마음 깊이 새기고 우직하게 밀고 나갔습니다. 펀드에 처음 투자했을 때가 제 나이 마흔한 살이었으니, 일흔한 살이 되면 결국 승리하지 않겠느냐, 뭐 그런 생각이었습니다.'
30대 중반의 김명국 씨는 해외투자 자문회사에서 동아시아 지역팀장을 맡고 있다. 그가 받는 연봉과 직접 투자를 합하면 매년 25억 원을 벌어들인다. 그는 상관이 자신을 부당하게 좌천시키는 걸 막고 위로 올라선 바 있다. 그에게 부는 적극적으로 나서서 쟁취해야 할 대상이다.
'물론 제 개인적인 견해입니다만, 세상 사람들은 대부분 '민주, 평등, 자유' 라는 집단 최면에 빠져 있습니다. 특히 '평등' 이란 최면이 가장 무섭다고 할 수 있습니다. 평등은 세상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허구라는 사실을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부자들과 똑같은 사우나에 똑같은 돈을 내고 간다고 해서 부자와 평등하다고 생각하십니까? 부자가 열 번을 여유 있게 고급 사우나에 갈 때, 한 번을 어렵사리 들어갈 수 있다는 현실은 결코 평등이 아닙니다.'
강남에 살지 않는 사람들은 강남을 바라보면서 질시와 시기의 대상으로 생각하기도 한다. 그리고 부자가 아닌 사람들은 대체로 부자를 미워하고 증오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부자를 미워하는 마음은 부자가 될 수 없도록 만든다. 젊은 부자들은 부자가 아니었던 시절에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그들은 부자들의 성공을 배우고자 했고, 그들과 같은 위치에 올라서기를 열망했다.
30대 나이에 성공 투자자의 길을 걷고 있는 김영민 씨는 말한다.
'부자의 길은 단순하고 평범한 진리로 닦여 있습니다. 다만 그 길을 기꺼이 가는 사람이 위대할 뿐입니다.
[출처] 젊은 부자들.. (부산 경남지역 미래투자) |작성자 꽈배기
출처 : 나를 찾는 길목
글쓴이 : 사임당을 꿈꾸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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