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기계 모두가 점점 더 빠른 속도로 미래를 향해 다가가고 있다. 시속 430 km에 달하는 열차가 있는가 하면 음속보다 빠른 로켓 자동차도 있다. 자연과 인공을 통틀어 세상에서 가장 빠른 것들과 이런 빠른 속도를 가능하게 하는 획기적인 기술들에 대해 살펴본다.
◈ 시속 3.8 cm - 대나무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자라는 식물
대나무는 다른 식물들보다 30 % 이상 빠르게 성장해 하루에 90 cm까지 자란다. 줄기 안의 섬유 조직 세포들은 빠른 속도로 분열하며 이 식물의 구조를 지탱해 준다. 그 결과 대나무는 식물들 가운데 단위 중량당 강도가 가장 높다.
◈ 시속 170 km - 페티쉬
세계 최고속 상용 전기 자동차
2004년 9월 모나코에 있는 벤츄리 오토모빌스에서 출시한 페티쉬는 세계 최초의 상용 전기 동력식 자동차다.
2 인승인 페티쉬는 180 kW(킬로와트)의 공랭식 엔진이 300 마력의 출력을 내고, 엔진 회전 수가 1만 4000 rpm(rpm : 분당 회전 수)에 달해 시속 170 km의 속력을 낼 수 있다. 이 전기 자동차는 한 번 충전으로 약 321 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 시속 205 km - 킹다 카
세계 최고속 롤러 코스터
오는 4월 미국 뉴저지 주 잭슨에 식스 플래그스 그레잇 어드벤처가 문을 열면 킹다 카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롤러 코스터가 될 전망이다.
이 2500만 달러(약 256억 원)짜리 롤러 코스터는 1만 2000 마력의 수력 추진형 발사기를 이용해 만들어졌으며, 정지 상태에서 3.5 초 만에 시속 205 km에 도달할 수 있다.
◈ 시속 427 km - 매그레프
세계 최고속 열차
도이칠란트의 트랜스래피드사가 만든 자기 부상 열차인 매그레프는 중국 상하이의 푸동 공항과 도심 사이의 30 km 거리를 최고 시속 427 km의 속도로 8 분 이내에 왕복할 수 있다. 자기장 위에 놓인 이 열차는 레일 위로 1.2 cm 정도 떠서 운행하기 때문에 마찰이 없다.
◈ 시속 1220 km - 트러스트 SSC
세계 최고속 자동차
트러스트 SSC는 1997년 사막에서 1.6 km를 4.7 초 만에 주파하며 음속의 장벽을 깬 최초의 차량이 되었다. 중량이 10 t에 달하는 이 차는 두 대의 제트 엔진으로 추진되는데, 이 엔진들은 F-4 팬텀 전투기용으로 제작된 것이다.
◈ 시속 60 km - 타이페이 101
세계 최고속 엘리베이터
타이완의 신축 건물인 2300 m 높이의 타이페이 101 타워에 설치된 두 대의 24 인승 엘리베이터들은 초속 16.5 m의 속도로 움직인다. 진동을 억제하는 추와 컴퓨터로 조절되는 기압 덕분에 39 초 동안의 이동도 견딜 만하다.
◈ 시속 4만 km - 아폴로 10 호선
세계에서 가장 빠른 유인 우주선
1969년 5월 최초의 달 착륙 연습을 하고 돌아온 톰 스태포드와 존 영, 유진 커난은 아폴로 10호 사령실에 탑승한 채 이전의 어떤 우주선보다도 가파른 각도로 대기권에 진입했다. 이들이 탄 우주선의 속도인 시속 4만 km는 역사상 인간이 도달한 최고의 속도였다.
◈ 시속 37km - 100 m 단거리의 팀 몽고메리:세계에서 가장 빠른 육상 선수
◈ 시속 96km - 치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육상 동물)
◈ 시속 1200km - 음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