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실

한눈에 보는 임신 40주

장전 2008. 6. 18. 07:22

1~2weeks
“아직 수정이 이뤄지지 않았어요”
월경이 끝나면 자궁내막은 다시 두꺼워지면서 배란을 준비하고, 배란일이 되면 성숙된 난자는 난소에서 나와 나팔관에서 12~24시간 동안 정자를 기다린다.

3weeks
“수정란이 세포 분열을 해요”
정자는 마치 올챙이처럼 보이는데, 수억 개의 정자 중에서 오직 1개의 정자만이 난자와 결합해 나팔관에서 수정이 이뤄지고, 수정란은 나팔관에서 천천히 자궁으로 내려오면서 세포분열을 한다.

4weeks
“태아의 신경관이 생겨요”
태아는 머리가 전체의 반 정도를 차지하고, 크기는 0.36~1㎜ 정도. 중추신경의 근원이 되는 신경관이 가장 먼저 생긴다. 수정란은 착상한 후에도 계속 세포분열을 일으켜 ‘융모’라는 조직을 통해 양분을 흡수하고 태아 세포도 외배엽, 중배엽, 내배엽으로 생식 세포층이 형성된다.

5weeks
“뇌와 척추가 형성돼요”
태아는 몸통과 머리로 구분할 수 있고, 몸길이는 1.25㎜ 정도. 뇌와 척추가 형성되고, 심장박동이 시작된다. 아직 심장의 형태를 갖추지는 않았고, 2개의 혈관이 합쳐져서 만들어진 심관이 경련 같은 수축을 반복하면서 혈액을 뿜어낸다.

6weeks
“뇌의 발달이 활발해져요”
태아는 제대로 모양을 갖추기 시작한다. 태아의 척추를 따라 신경관이 닫히고, 심관은 융합되고 심장 수축이 시작된다.

7weeks
“태아의 심장이 형성돼요”
태아의 얼굴이 점차 정교해진다. 심장이 완전히 형성되고, 위와 창자가 모양을 갖추기 시작하는 등 내부 기관이 빠르게 만들어진다.

8weeks
“팔다리가 세분화돼요”
태아의 척추가 곧아져서 몸을 세우고 머리를 들 수 있다. 팔다리는 확실히 구분되고 길이도 더 길어지며, 손가락과 발가락이 만들어지기 시작한다. 얼굴에는 눈꺼풀이 생기고, 귀와 코, 입술이 보이기 시작한다.

9weeks
“손가락, 발가락이 분리돼요”
팔과 다리가 제 모습을 드러낸다. 팔은 점점 길어지고 팔꿈치가 형성되어 구부릴 수 있게 되며, 다리는 허벅지, 종아리, 발로 구분된다. 얼굴에는 안면 골격이 나타나고, 눈꺼풀과 귀, 목 등이 뚜렷해진다.

10weeks
“태아의 생식기가 형성돼요”
본격적인 태아기가 시작된다. 끊임없이 세포분열과 성장을 하면서 점점 사람의 모습을 갖추게 된다. 특히 이 시기부터 생식기가 형성되기 시작한다.

11weeks

“태아가 급속도로 성장해요”
이마는 머리 윗부분에 볼록하게 튀어나와 있고, 목이 길어지며 턱이 생긴다. 또 신장, 뇌, 폐 같은 주요 신체 기관이 완전히 형성되고, 손톱이나 머리카락 같은 미세한 부분이 보이기 시작하며, 외부 생식기가 발달한다.

12weeks

“태아가 2배 정도 자라요”
태아는 빠른 속도로 성장해 몸이 2배 정도 커지고, 얼굴 모양도 제대로 잡힌다. 태아의 몸 곳곳에 모근이 생기기 시작하고, 내부 생식기가 확실히 나타나 딸인지 아들인지 구분할 수 있다.

13weeks

“얼굴이 완전한 형태를 갖추기 시작해요”
얼굴의 형태와 신체 기관이 어느 정도 모습을 갖춘다. 엄마 배에서 들리는 소리에 반응하며 이리저리 꿈틀거린다.

14weeks

“ 태아의 성별 구분이 가능해져요”
생식기가 점차 발달하면서 남녀 구별이 확실해진다. 태아의 얼굴이 더욱 성장해 뺨과 콧날이 나타나고, 태아의 살결에 따라 소용돌이 모양으로 솜털이 나기 시작한다.

15weeks
“태반이 완성돼요”
눈썹과 머리카락이 자라고 근육을 움직일 수 있다. 이때 태반이 완성되는데, 태반은 태아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태아에게 영양과 산소를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양수의 양도 늘어나 태아는 양수 속에서 자유자재로 운동을 시작한다.

16weeks
“근육과 골격이 더욱 단단해져요”
태아의 머리는 달걀 크기 정도로, 전체적으로 3등신에 가까워진다. 몸의 근육과 골격은 더욱 단단해지고, 빛에 민감해지며, 호흡의 징후로 딸꾹질을 하는 경우가 있다.

17weeks
“피하지방이 생겨요”
태아의 몸에 지방이 생기기 시작한다. 지방은 태아의 체온 조절과 신진대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태반을 통해 산소를 공급받고, 귓속의 작은 뼈가 단단해지면서 청각기관이 크게 발달한다.

18weeks
“심장의 움직임이 활발해져요”
심장의 움직임이 활발해지면서 태아의 심장 뛰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아직 태아의 뼈는 대부분 연골이지만 이 시기부터 점차 단단해지기 시작한다.

19weeks
“뇌가 가장 크게 발달해요”
임신 4주부터 발달하기 시작한 뇌와 척추가 이 시기에는 가장 크게 발달한다. 뿐만 아니라, 태아의 표정이 풍부해져 이마를 찡그리거나 눈동자를 움직이기도 한다. 눈꺼풀이 눈동자를 덮고 있지만 망막은 빛을 감지할 수 있다.

20weeks
“감각기관이 발달해요”
피부는 자글자글하고, 피부 표면의 피지선에서는 태지를 분비하기 시작한다. 태지는 흰색 크림 상태의 지방으로, 양수 속에 있는 태아를 보호하고 출산 시 윤활유 역할을 한다. 또 이 시기에는 보고, 듣고, 맛을 느끼고, 냄새를 맡는 감각기관의 신경세포가 발달한다.

21weeks
“태아의 소화기관이 발달해요”
이 시기부터 태아는 양수를 삼킴으로써 소화기관이 점차 발달하게 되고, 태아의 피부를 보호하는 태지가 점점 많이 분비되면서 태아의 몸은 미끈거리는 상태가 된다.

22weeks
“태아의 골격이 완전히 잡혀요”
태아의 골격이 완전히 자리 잡아 두개골, 척추, 갈비뼈, 팔·다리뼈를 모두 뚜렷이 구분할 수 있다. 태아의 눈꺼풀과 눈썹이 거의 완전히 자라고, 손톱도 길게 자라 손가락 끝을 덮는다.

23weeks
“신생아의 모습과 비슷해져요”
얼굴에서는 입술의 구분이 뚜렷해지며, 눈썹과 눈꺼풀이 자리를 잡고, 잇몸선 아래에는 치아의 싹이 튼다. 또 호르몬을 생성하는 데 필수적인 췌장도 급격하게 발달한다.

24weeks
“소리에 더욱 민감해져요”
태아의 몸무게는 500g이 넘으며, 호흡을 위한 준비로 폐 속의 혈관이 발달한다. 입을 자주 벌려 양수를 마시고 뱉으며, 탯줄이나 손가락이 입 근처에 있으면 반사적으로 얼굴을 그쪽으로 돌릴 정도. 이제 태아는 바깥에서 들리는 소리에 더욱 민감해지고, 웬만한 소리에도 익숙해진다.

25weeks
“태아의 피부가 불투명해져요”
혈관이 다 비칠 정도로 투명했던 피부가 점차 불그스름한 빛을 띠면서 불투명해지기 시작한다. 태아의 온몸은 지방으로 덮여 있으며, 피부를 덮고 있는 솜털 같은 배내털은 모근의 방향에 따라 비스듬히 결을 이룬다.

26weeks
“폐 속에 폐포가 발달해요”
태아의 시신경이 작용하고, 폐 속에서 폐포가 발달해 호흡하기 시작한다. 폐포 주위에는 태아에게 필요한 산소를 흡수하고 이산화탄소를 방출할 혈관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27weeks
“태동이 심해져요”
태아의 눈꺼풀이 완전히 형성되고 눈동자가 만들어져 눈을 뜨기 시작한다. 또 귀로 가는 신경망들이 완전해져 소리에 일정하게 반응하게 된다. 신체의 모든 부분이 거의 형성된 만큼 엄마의 감정을 함께 느끼게 된다.

28weeks

“뇌 조직이 발달해요”
태아의 뇌가 훨씬 커지고, 뇌 조직의 수도 증가한다. 또 뇌세포와 신경순환계가 완벽하게 연결되어 활동하기 시작한다. 머리카락도 점점 길어지고, 피하지방이 증가하면서 몸이 통통해진다.

29weeks
“빛을 감지해요”
태아는 완전히 눈을 뜨고 자궁 밖의 밝은 빛을 볼 수 있기 때문에, 빛을 비추면 빛을 따라 고개를 돌린다. 온몸을 감싸고 있던 배내털은 점차 줄어들어 어깨와 등 쪽에 드문드문 남아있다.

30weeks
“생식기 구분이 뚜렷해져요”
뇌가 빠른 속도로 성장하기 때문에 이를 수용할 수 있도록 머리가 커진다. 또 남아의 경우 고환이 신장 근처에서 사타구니를 따라 음낭으로 이동하게 되고, 여아의 경우에는 음핵이 비교적 뚜렷해진다.

31weeks

“폐와 소화기관이 완성돼요”
폐와 소화기 계통이 거의 완성된다. 태아는 양수 속에서 폐를 충분히 부풀려 숨을 들이쉬는 등 호흡을 위한 준비를 한다. 또 태아는 두 눈을 뜨고 감는 연습을 하며 어느 정도 밝음과 어둠을 구별할 줄 알게 된다.

32weeks
“태아의 움직임이 둔해져요”
지금까지 활발했던 태아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지는데, 이는 엄마의 자궁이 비좁아서 덜 움직이는 것이다. 공간이 좁아지면서 태아는 뒤집기나 재주넘기 대신 머리를 좌우로 돌리는 등의 작고 정교한 움직임을 보인다.

33weeks
“양수를 마시며 호흡해요”
폐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의 발육이 거의 마무리되었고, 폐 운동을 위해 양수를 들이마시면서 호흡 연습을 계속한다. 태아는 매일 방광에서 0.5ℓ 정도 소변을 배출하므로, 양수는 태아의 소변으로 채워지게 된다.

34weeks
“머리가 자궁 쪽으로 향해요”
태아는 머리를 엄마의 자궁 쪽으로 향하며 태어날 준비를 한다. 태아의 두개골은 아직 유연하고 완전히 결합하지 않은 상태지만 머리를 제외한 나머지 골격은 단단해지고 피부의 주름도 점차 줄어든다.

35weeks

“피부가 분홍색을 띠어요”
태아의 피부색은 백색 지방이 축척되면서 분홍색을 띤다. 피부 밑에 축적되는 이 백색 지방은 태아가 체온을 조절하고 에너지를 내는 데 도움을 주고, 태어난 뒤에는 체중을 조절하는 역할도 한다.

36weeks
“신체 기관이 거의 다 자랐어요”
신체 기관은 완전히 성숙해서 태어날 시기만 결정하면 된다. 폐는 거의 성숙했으나 아직 혼자 힘으로 호흡할 수 없어 이 시기에 태어나면 인공호흡기에 의존해야 한다.

37weeks
“체중이 계속 증가해요”
태아는 태어날 준비를 거의 다 마쳤지만 출산 때까지 남은 몇 주 동안에도 계속 성장하므로 체중이 증가한다. 또한 태반을 통해 모체로부터 항체를 받기 때문에 면역력이 생긴다.

38weeks
“골반 뼈가 태아를 에워싸요”
신체 각 부분의 뼈가 골고루 발달해서 태어나면 바로 크게 울거나 손발을 움직일 수 있다. 태아는 세상으로 나오기 위해 엄마의 골반 안쪽으로 머리를 향하고 있는데, 엄마의 골반 뼈는 아기를 에워싸서 잘 보호한다.

39weeks
“폐나 심장 등이 완성돼요”
출산 전 1주일 동안 태아의 부신으로부터 ‘코티솔’이라는 호르몬이 많이 분비되는데, 이 호르몬은 태아가 세상에 태어난 뒤 첫 호흡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외에도 심장이나 간장, 비뇨기관, 소화기관 등이 완성되어 출산을 기다리는 상태.

40weeks
“출산이 시작돼요”
진통이 시작되는 순간부터 세상에 나오기까지 태아도 엄청난 노력을 한다. 자궁수축과 엄마의 힘주는 노력에 맞춰 태아도 좁고 구부러진 산도를 빠져나오기 위해 계속해서 몸을 돌리고 자세를 바꾸며 움직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