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치처방은 질환의 근본을 자극하는 방법이다. 오치방은 증상이 다른 장부로 전병도거나 악화되었을 때에 종합적으로 자극하는 처방이다.고전에 표본론(標本論)이나 급즉치표(急則治標)란 말이 있다. 이말은 급성적인 질환은 응급처치나 구급 요법으로 먼저 처치하되, 만성적으로 이행된 질환은 질환의 근본과 허실을 알아서 오치방을 써야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갑자기 인사 불성이 된 사람에게는 응급처방으로 다스려서 정신을 차리게 한 다음에 오치방이나 대증요법을 이용해야 한다. 또한 병이란 본병(본병)이 있고 표병(표병)이 있다.
예를 들어 위궤양이 있는 경우 위질환은 본병이고, 그것으로 말미암아 생기는 식욕감퇴, 현기증, 두통, 사지무력증등은 표병이다. 이럴 때 만성적인 질환이라면 위를 직접 치료해도 되나. 현기증이 심하고 두통이 갑자기 심하다고 할 때에는 우선 현기증이나 도통증상을 먼저 해소시켜 주는 것이 급하다 하여 이때는 표치법을 쓴다. 즉 대증요법을 쓴다.
모든 만성적인 질환은 장부의 허실기능을 조절해야 하므로 오치방이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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