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시장에 나와 있는 카메라 모델은 줄잡아 수백 가지가 넘는다. 캐논이 팔고 있는 카메라 모델만도 자그마치 28가지나 된다. 따라서 특화된 카메라를 내세워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것도 이런 치열한 시장을 해쳐나가기 위한 훌륭한 전략일 수 있다.
이른바 디지털 혁명에 의해 사진 분야는 급격한 변화를 맞게 됐다. 하지만 틈새시장을 개척하려는 노력은 새삼스러울 게 없다. 예컨대 과거 코니카 칸파이 모델은 웃음이나 환호성과 같은 격한 음성에 반응해 해당 방향으로 회전한 후 스냅 사진을 찍었다.
방수카메라는 디지털 시대로 뛰어 들어온 특수카메라의 일종이다. 올림푸스 스타일러스 790SW 모델은 외관상 지극히 평범해 보인다. 하지만 열악한 조건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방수는 10피트(약3미터) 깊이까지 가능하고 화씨 14도(섭씨 -10도)에서 작동하며 5피트 높이에서의 낙하에도 견딜 수 있는 내구성을 갖췄다. 방수카메라는 이외에도 산요의 잭티 E1, 펜탁스의 옵티오 W30 등이 있다.
디스커버리는 지금까지 다소 어색해 보이는 손목 착용 카메라를 판매해왔다. 이번에는 어색함이 덜한 신제품을 내놓았다. 이 신제품은 최대 152매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착용하고 있으면 운동이 될 것 같다. 무게가 1파운드(약450그램)니까.
카메라가 다른 기기 속으로 들어간다? 부시넬은 디지털 카메라를 부착한 다양한 종류의 쌍안경을 판매하고 있다. 사진에 보이는 158달러짜리 모델은 320만화소 이미지를 찍을 수 있고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고급형 모델도 있다.
미녹스는 필름 시대 때부터 초소형 카메라를 전문으로 했다. 디지털 시대에서도 이를 재현하려 하고 있다. DCC 라이카 M3 플러스는 고가의 라이카 카메라와 일견 다를 게 없어 보인다. 500만화소의 센서 및 42mm에 상당한 고정초점길이를 가진 렌즈가 장착돼 있다.
미녹스에서만 초소형 카메라를 만드는 것은 아니다. 10만픽셀 해상도를 지닌 프랙티카 마이크로픽스는 크기가 성냥갑보다 더 작다.
사진 찍는 것을 밝히는 천문학자들에게도 어둠 속에서 카메라를 조작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캐논의 EOS 20Da는 20D의 변형으로 LCD 화면을 이용해 초점을 맞출 수 있다. SLR 카메라에서라면 여전히 생소한 기능이다.
일반 카메라를 적외선 촬영용으로 변형시킨 후지필름의 IS-1 모델. 카메라에서는 필터를 이용해 적외선을 걸러내는 게 보통이지만 법 수사관이나 과학자들에게라면 이게 쓸모가 있다.
사설 조사원이나 신출내기 탐정들을 위한 펜, 알람시계 등의 장비는 헤아릴 수 없이 많다. 고양이용, 낚시용, 차량용의 기상천외한 카메라들만큼이나 어둠의 포스를 내뿜는다. 그러나 해머처 슐레머의 로켓 카메라에만큼은 푹 빠지지 않을 수 없다. 이를 이용해 찍은 사진을 플리커의 카메라 토스 동호회 사진들과 비교해보면 어떨지 자못 궁금하다.
소형 카메라에서는 일반적으로 초당 30프레임의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초당 60프레임의 슬로우 모션 영상을 찍을 수 있는 소형 카메라도 있기는 하다. 하지만 카시오가 내놓은 한 시제품 카메라에서는 초당 60프레임의 정지 이미지에 300프레임의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과학 전시회에 어울리는 카메라 같다.
리얼픽스는 카메라 시장의 지극히 협소한 부분을 공략하기 위한 카메라를 만들고 있다. 다름아닌 부동산중개업자용 카메라다. 이미지 크기가 작은 것을 장점이라고 선전하는 카메라는 아마 이 카메라 이외에는 없을 것이다. 웹 사이트에 신속히 업로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내 촬영에 적당하도록 22mm에 상당한 와이드 렌즈가 장착되어 있고 차량용 충전기 등도 제공된다. 그런데 지금 실제로 구매가 가능한지는 확실치 않다. 회사 측에서 답변해주지 않았다.
쌍안경에도 휴대폰에도 카메라를 부착한다면 GPS 수신기라고 안될 게 없다. 휴대해야 할 짐이 하나 줄어드는 셈이니 말이다. 마젤란의 트라이톤 2000 모델에는 200만화소 카메라가 부착돼 있다.
그렇다면 반대로 카메라에 GPS수신기를 달면 어떨까? 리코의 프로 G3 카메라에서는 외부 GPS 어댑터를 지원하여 사진에 위치정보 태그를 입력할 수 있다.
이미지를 다닥다닥 연결해 파노라마 사진을 만드는 프로그램은 흔하다. 그러나 이를 대신할 파노라마 전용 카메라라는 게 있다. 그 중 패노스캔 마크 III는 390만화소의 360도 전경사진을 찍는데 8초가 걸린다.
이는 콘셉트 카메라로서 소니가 이를 실제로 제품화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아이디어 자체는 그럴 듯해 보인다. 즉 카메라를 빙글 한 바퀴 회전시키면서 파노라마사진을 찍게 하는 것이다. 아이디어 말이 나와서 말인데 장신구 속에 들어간 카메라는 어떨까?
어떤 카메라에 평판 카메라에서나 볼 수 있는 종류의 센서를 부착한다? 베터라이트가 패노스캔과 함께 정확히 그와 같은 카메라를 만들었다. 고성능 모델의 경우 무려 4억1,600만화소의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다. 적, 청, 녹 센서 엘리먼트(sensor elements) 그룹을 하나의 픽셀로 계산하는 경우 1억3,900만화소이다.
3D로 구현된 세상을 원한다? 입체사진술에서는 2개의 이미지를 나란히 배열함으로써 3D효과를 낸다. 쌍안경으로 볼 때처럼 사람의 두뇌에서 심도를 재구성하도록 하는 것이다. 문제는 하나, 2개의 카메라를 배치할 수 있고 동시 노출이 가능한 장치만 있으면 된다. 포크스코프는 사진에 보이는 캐논 파워샷 SD400과 같은 듀얼 카메라용 받침대를 만들고 있다.
여기 등장하는 3D 콘셉트 카메라는 단일 카메라로 찍은 2개의 이미지에 빛을 분산시켜 3D 효과를 낸다. 셔터 릴리즈 타이밍 등의 문제가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
이른바 디지털 혁명에 의해 사진 분야는 급격한 변화를 맞게 됐다. 하지만 틈새시장을 개척하려는 노력은 새삼스러울 게 없다. 예컨대 과거 코니카 칸파이 모델은 웃음이나 환호성과 같은 격한 음성에 반응해 해당 방향으로 회전한 후 스냅 사진을 찍었다.
제공: Olympus |
방수카메라는 디지털 시대로 뛰어 들어온 특수카메라의 일종이다. 올림푸스 스타일러스 790SW 모델은 외관상 지극히 평범해 보인다. 하지만 열악한 조건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방수는 10피트(약3미터) 깊이까지 가능하고 화씨 14도(섭씨 -10도)에서 작동하며 5피트 높이에서의 낙하에도 견딜 수 있는 내구성을 갖췄다. 방수카메라는 이외에도 산요의 잭티 E1, 펜탁스의 옵티오 W30 등이 있다.
제공: Discovery Channel Store |
디스커버리는 지금까지 다소 어색해 보이는 손목 착용 카메라를 판매해왔다. 이번에는 어색함이 덜한 신제품을 내놓았다. 이 신제품은 최대 152매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착용하고 있으면 운동이 될 것 같다. 무게가 1파운드(약450그램)니까.
제공: Wal-Mart |
카메라가 다른 기기 속으로 들어간다? 부시넬은 디지털 카메라를 부착한 다양한 종류의 쌍안경을 판매하고 있다. 사진에 보이는 158달러짜리 모델은 320만화소 이미지를 찍을 수 있고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고급형 모델도 있다.
제공: Minox |
미녹스는 필름 시대 때부터 초소형 카메라를 전문으로 했다. 디지털 시대에서도 이를 재현하려 하고 있다. DCC 라이카 M3 플러스는 고가의 라이카 카메라와 일견 다를 게 없어 보인다. 500만화소의 센서 및 42mm에 상당한 고정초점길이를 가진 렌즈가 장착돼 있다.
제공: Praktica UK |
미녹스에서만 초소형 카메라를 만드는 것은 아니다. 10만픽셀 해상도를 지닌 프랙티카 마이크로픽스는 크기가 성냥갑보다 더 작다.
제공: DPreview |
사진 찍는 것을 밝히는 천문학자들에게도 어둠 속에서 카메라를 조작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캐논의 EOS 20Da는 20D의 변형으로 LCD 화면을 이용해 초점을 맞출 수 있다. SLR 카메라에서라면 여전히 생소한 기능이다.
제공: Fujifilm |
일반 카메라를 적외선 촬영용으로 변형시킨 후지필름의 IS-1 모델. 카메라에서는 필터를 이용해 적외선을 걸러내는 게 보통이지만 법 수사관이나 과학자들에게라면 이게 쓸모가 있다.
제공: Hammacher Schlemmer |
사설 조사원이나 신출내기 탐정들을 위한 펜, 알람시계 등의 장비는 헤아릴 수 없이 많다. 고양이용, 낚시용, 차량용의 기상천외한 카메라들만큼이나 어둠의 포스를 내뿜는다. 그러나 해머처 슐레머의 로켓 카메라에만큼은 푹 빠지지 않을 수 없다. 이를 이용해 찍은 사진을 플리커의 카메라 토스 동호회 사진들과 비교해보면 어떨지 자못 궁금하다.
제공: Casio |
소형 카메라에서는 일반적으로 초당 30프레임의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초당 60프레임의 슬로우 모션 영상을 찍을 수 있는 소형 카메라도 있기는 하다. 하지만 카시오가 내놓은 한 시제품 카메라에서는 초당 60프레임의 정지 이미지에 300프레임의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과학 전시회에 어울리는 카메라 같다.
제공: RealPix |
리얼픽스는 카메라 시장의 지극히 협소한 부분을 공략하기 위한 카메라를 만들고 있다. 다름아닌 부동산중개업자용 카메라다. 이미지 크기가 작은 것을 장점이라고 선전하는 카메라는 아마 이 카메라 이외에는 없을 것이다. 웹 사이트에 신속히 업로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내 촬영에 적당하도록 22mm에 상당한 와이드 렌즈가 장착되어 있고 차량용 충전기 등도 제공된다. 그런데 지금 실제로 구매가 가능한지는 확실치 않다. 회사 측에서 답변해주지 않았다.
제공: Magellan |
쌍안경에도 휴대폰에도 카메라를 부착한다면 GPS 수신기라고 안될 게 없다. 휴대해야 할 짐이 하나 줄어드는 셈이니 말이다. 마젤란의 트라이톤 2000 모델에는 200만화소 카메라가 부착돼 있다.
제공: Ricoh |
그렇다면 반대로 카메라에 GPS수신기를 달면 어떨까? 리코의 프로 G3 카메라에서는 외부 GPS 어댑터를 지원하여 사진에 위치정보 태그를 입력할 수 있다.
제공: Panoscan |
이미지를 다닥다닥 연결해 파노라마 사진을 만드는 프로그램은 흔하다. 그러나 이를 대신할 파노라마 전용 카메라라는 게 있다. 그 중 패노스캔 마크 III는 390만화소의 360도 전경사진을 찍는데 8초가 걸린다.
제공: Yanko Design |
이는 콘셉트 카메라로서 소니가 이를 실제로 제품화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아이디어 자체는 그럴 듯해 보인다. 즉 카메라를 빙글 한 바퀴 회전시키면서 파노라마사진을 찍게 하는 것이다. 아이디어 말이 나와서 말인데 장신구 속에 들어간 카메라는 어떨까?
제공: BetterLight |
어떤 카메라에 평판 카메라에서나 볼 수 있는 종류의 센서를 부착한다? 베터라이트가 패노스캔과 함께 정확히 그와 같은 카메라를 만들었다. 고성능 모델의 경우 무려 4억1,600만화소의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다. 적, 청, 녹 센서 엘리먼트(sensor elements) 그룹을 하나의 픽셀로 계산하는 경우 1억3,900만화소이다.
제공: Pokescope |
3D로 구현된 세상을 원한다? 입체사진술에서는 2개의 이미지를 나란히 배열함으로써 3D효과를 낸다. 쌍안경으로 볼 때처럼 사람의 두뇌에서 심도를 재구성하도록 하는 것이다. 문제는 하나, 2개의 카메라를 배치할 수 있고 동시 노출이 가능한 장치만 있으면 된다. 포크스코프는 사진에 보이는 캐논 파워샷 SD400과 같은 듀얼 카메라용 받침대를 만들고 있다.
제공: 3D Concepts |
여기 등장하는 3D 콘셉트 카메라는 단일 카메라로 찍은 2개의 이미지에 빛을 분산시켜 3D 효과를 낸다. 셔터 릴리즈 타이밍 등의 문제가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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