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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新 색즉시공(色卽是空), 공즉시색( 空卽是色)

장전 2007. 4. 18. 05:43

 

영화 '색즉시공(色卽是空)' 포스터 장면

 

열번 찍어 열번 다 넘어가는 헤픈 여자와 골백번 죽었다 깨어나도 주지 않는 여자를 구분하고 가릴 줄 아니, 이를 지(智)라고 한다.

천하의 옹녀나 변금녀를 만나도 포기하지 않고 비아그라, 곰발바닥, 뱀, 사슴피 기타 등등 정력에 좋다는 것은 다 먹고 쌍코피 흘려가며 끝까지 전투에 임하니, 이를 강(强)이라고 한다.

끝나고 곧바로 코골며 자지 않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여 운기조식(運氣調息) 및 행공(功) 을 하니, 이를 선(善)이라고 한다.

격렬하게 전투를 하여 내상(傷)과 외상(外傷)을 동시에 입어도 단정하게 옷벗은 곡선미의 자세는 변함이 없고 침대 시트커버도 흐트러뜨리지 않으니, 이를 미(美)라고 한다.

어떤 경우라도 전희(戱)에 충실(充實)하며 피곤하다고 대충하거나 꾀를 부리지 않으며 복상사(死) 할 때까지 버텨내니, 이를 예(禮)라고 한다.

신음과 비명소리에 동네 사람들이 항의를 하거나, 시청에 민원(願)을 제기하거나, 112신고하여 경찰이 쫓아오거나, 헌법재판소(所)에 헌법소원( )을 낸다 해도, 이해하고 참을지니, 이를 인(仁)이라고 한다.

주위에 호텔이나 여관이 없어도 자동차 안, 비디오방, 그것도 여의치 않으면 갈대밭, 어스름한 공원 벤치, 다리 밑에서 지형지물(物)을 적절히 이용할 줄 아니, 이를 용(勇)이라고 한다.

순찰하는 경찰이나 동네 꼬마들이 자동차 안을 들여다봐도 절대 화를 낸다거나 흥분하지 않고 잘 설득하여 돈이라도 몇 푼 쥐어 돌려보낸 다음 하던 일을 계속 하니, 이를 현(賢)이라고 한다.

잘 되지 않을 때는 가까운 병원에서 의사의 진단을 받아 약국에 가서 비아그라 또는 흥분제(劑)를 먹으니, 이를 신(信)이라고 한다.

사랑하는 그녀가 만족하지 못하면 목숨을 걸고 계속 하며, 해도 해도 안되면 그녀의 배위에서 장렬하게 전사(死=死)하니, 이를 애(愛)라고 한다.

이 공간에 불교 신도님들이 계시면 전저 양해말씀 드리겠습니다. 불교의 『반야심경』에 나오는 경구인데 그냥 웃기려고 불경의 원래 의미와는 다른 해석을 한 점에 대해서 해량(海諒)해 주시기 바랍니다. -無相-

 

색즉시공(色卽是空) - <불교> 현실의 물질적 존재는 모두 인연에 따라 만들어진 것으로서 불변하는 고유의 존재성이 없음을 이르는 말. 반야심경에 나오는 말이다.

공즉시색(空卽是色) - <불교> 본성인 공(空)이 바로 색(色), 즉 만물(萬物)이라는 말. 만물의 본성인 공이 연속적인 인연에 의하여 임시로 다양한 만물로서 존재한다는 것이다.

 

 

위 사진 역시 '색즉시공'이란 영화속에 나오는 한 장면인데, 임창정과 방에서 혼자 팬티를 내릴 채 '쌕쌕이(포르노 테잎) 보면서 일명 '딸딸이(자위)를 치고 있다가 하지원에게 들키는 장면.

 

출처 : 無相의 世上萬事 塞翁之馬
글쓴이 : 無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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