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살던 집 정원 체리 열매는맛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희 부부는 맛잇는 체리를 찾아 세명의 아들과 벨지움 까지 먼길을 다녀오기도 했었습니다. 작년 가을 고향 마당에 체리나무를 심었습니다. 세번의 실패를 교훈 삼아 마지막 시도라 생각하고 가지 유인작업을 했습니다. 마치 먼 길을 돌아나온 사람처럼, "새들이 흥겹게 노래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의 가슴이 뜨거워지는 체리가 익어갈 무렵 그 시기는 짧고 사랑의 괴로움은 늘 고통스럽지만 나는 언제까지나 체리가 익을 무렵을 사랑하네 마음 속 그 추억과 함께", 체리가 익어갈 무렵을 상상합니다. 지금은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랑하는 아이들을 그리면서...아름다운 고향의 봄을 기록으로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