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거짓말은 아직 탄생하지 않았다.
보다보다 이런 뻥도 다 본다.
보다보다 이런 뻥도 다 본다.
미 국무장관 마이크 폼페이오, 유엔 사무총장 안토니오 구테헤스가 나한테 친구신청을
하다니... 월드뱅크 김용 총재의 사진으로 위장한 놈도 있다. 이라크 참전 미군, 혹은 야시시한 여자애들 스팸이 차고 넘치더니
이젠 사기꾼들도 대담해진 모양이다.
익명으로 설쳐대는 트위터 싫어 페북 왔는데 이바닥도 별로 다를게 없다.
이렇게 가다가는 서로를 못믿는 불신의 사회가 될거 같은데...
혹시 당신은 당신 맞으세요?
뻥 하면 생각나는 인물들이 있다.
독일의 뮌히하우젠 남작, 그는 포탄을 타고 적진에 갔다가 적이 쏜 총알 타고 돌아 왔다는 허풍을 떨었다. 물론 이건 아재개그 수준, 그저 애교로 봐도 되겠지.
사람들은 역사상 가장 큰 거짓말로 스파르타의 트로이 목마를 꼽는다.
한 나라를 몰락시킨 위장의 끝판 아닌가.
유명한 신분사칭 으로는 러시아 비극의 공주 아나스타샤가 자기라고 우긴 프로이센 출신 '아나 앤더슨'(본명은 스한즈코프스키)이 으뜸 이리라.
문학에서는 오셀로와 데스데모나를 파국으로 몰아간 이아고의 간계,
미술에서는 나치 정부까지 속인 메이헤런의 위작이 생각난다.
가장 악랄한 거짓말로 알프레드 드레퓌스에게 씌운 간첩누명,
더러운 사기로는 버니 메이도프의 650억 달러 폰지스캠이 있다.
드레퓌스에게는 에밀졸라의 용기가, 메이도프에게는 150년 징역형이 뒤따랐다.
하지만 가령 로마 원형경기장의 버미토리엄, 영국 스톤헨지의 4천년 원형설,
컬럼버스의 아메리카 발견, 벤자민 프랭클린의 번개와 연... 등등의 낭설은 지금도 아무렇지 않게 통용되고 있다.
조지 워싱턴의 정직함을 얘기하는 벗나무 자르기도 허구인데, 거짓말로 가르친 아이들은 과연 정직해 질까.
"사람들은 거짓말 하면서 스스로 선량하다고 생각한다."
경제학자 댄 애리얼리가 그의 저서 <거짓말 하는 착한 사람들>에서
'부정직 함에 대한 정직한 진실'을 얘기하며 한 말이다.
하긴 스스로 거짓말쟁이를 시인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남가주 대학의 실험에 의하면 사람들은 하루에 평균 100~200번의 거짓말을 한단다.
물론 무의식중에 뱉는 사소한 거짓말이 대부분이다.
왜 늦었어? 응, 차가 막혀서..
그런데 누군가의 "나는 평생 거짓말을 한적이 없다"는
말은 '이 말은 거짓이다' 라는 에피메니데스의 역설과 무슨 관계가 있을까.
'거짓말의 정직함'은 <순환논증(循環論證)의 오류>(Circulus In Probando)로 인해 밝혀낼 방법이 없으니 그냥 넘어가야 할거같다. 그래서 마침내 세상 뒤집어 놓을 위대한 거짓말의 탄생을 속수무책으로 방관 해야 할지도 모른다.
지금 이순간 허풍과 부와(浮訛)와 휼궤(譎詭)와 사기가 페친들 문턱을 넘나들수도 있다. 예를 들어 아주 뻔한 스팸 남녀를 자랑스럽게 친구로 두신 분들도 좀 보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묻습니다.
당신은 누구를 믿습니까.
'처음 본 사람'보다 못하다는 정치인?
정의를 가른다는 판사?
신을 앞세운 종교인?
민중의 지팡이 경찰을 신뢰 하나요?
아니면 이 모든 보루가 무너졌을때,
거짓말의 침략에 대항하는 최후의 방패는 튼튼 합니까?
그냥 다 괜찮으신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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